우선 두달 전부터 짝남이랑 연락 이어왔고 썸을 탔었어 근데 짝남이 나보다 선배란 말이야 근데 내가 선배들이랑 별로 안 친해서 이 사람의 평상시 모습을 모르는거지...
예전에 남자 소문 모르고 만났다가 큰일났던 적도 있어서 이게 나한텐 되게 예민한 문제였어 그래서 내가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a선배한테 내가 그 오빠 좋아하는데 그 오빠가 ㅇ학년들 사이에선 어떻냐고 물어봤지
근데 a오빠가 원래 나를 좋아했었거든? 근데 얼마전에 내가 내 친구를 소개시켜줘서 둘이 연애하고 있는 상태였어 그래서 난 이제 나에 대한 마음은 접은 줄 알았지
A오빠 말로는 짝남이 좀 유명인물이라 전애인들이랑 연애사가 복잡하다, 자긴 그 사람 별로다... 뭐 그러는 거임 그래서 어 진짜인가?싶었어
문제는 그날 내가 a오빠한테 말한 그 시간부터 짝남이 갑저기 날 안읽씹하기 시작했다는 거야... 그래서 난 a오빠가 소문 전해주던 과정에서 거친 인물이 한 명 있었는데 그분이 짝남한테 뭘 말했거나 그런 줄 알고 그냥 아...끝난건가 싶었지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내가 안 잊혀지더라고 짝남이 그래서 고백까지 했는데 결국 차였어... 그러고서 친구로 지내는 중인데 누가 봐도 내가 놓으면 끝날 ㅜ그런 얄팍한 관계로 변질된거야...
그래서 그냥 엄청 괴로워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a선배랑 사귀던 내 친구가 말해준 게 있는데 그거대로면 a선배가 되게 이상한 변태인거임... 자세히 말하면 특정될까봐ㅜㅜ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a선배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었다면 짝남한테 내 얘기를 이상하게 했다던가 그랬을 수도 있는거지... 왜냐면 짝남이 갑자기 그 선배한테 소문 물어보자마자 연락 뜸해진 게 솔직히 이거 아니면 설명이 안 되잖아 너무 기가 막히는 우연이니까ㅜㅜ
그리고 a선배가 나를 좋아하기도 했었으니까 혹시 지금 애인이랑 사귀면서 아직까지도 나한테 마음 있을까봐... 좀 쎄하더라고 그래서 보복심?(내가 여소시켜준 게 간접적으로 깐 거니까)으로 그랬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여자애랑 사귀면서 누가 봐도 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은 행동을 많이 보였어서 내가 소갸시켜준 거 미안해하고 맨날 헤어지라 하는 상황이거든 ㅜㅜ그러니까 더더욱 의심가지...
지굼이라도 짝남 오빠한테 해명하고 싶은데 뭐라고 말해놓은 건지도 모르겠으니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ㅜㅜ 다 내 심증 뿐이라...
제발 나 좀 도와줘 얘들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