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하는데 결혼은 아니라서 헤어진 익들아

어떤 마음을 먹고 헤어지자고 내뱉었어...? 도저히 말이 안 나오고 생각만 해도 슬프고 막막해

[둥이1]

결국 결혼이 아니면 언젠가 끝인데 이고민을 몇년째 하면서 시간낭비 하고싶지 않았고
헤어지면 오히려 거기서 더 깊게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독하게 맘먹고 말했어

[둥이2]

내가 지지부진할수록 상대방의 시간을 뺏는거라고 생각했어

[둥이3]

서로의 시간을 허투루 쓰는거고 질질 끌수록 정리하기가 더더더욱 힘들어진다고 생각함 그리고 애초애 결혼안할 사람이랑 미래를 그리지 못하는 편이라 상대만 미래를 그리는게 너무너무 연애하면서 못할 짓이란 생각에 빠르게 말할 수록 배려라고 마인드 컨트롤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