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상원은 8회에 이어 9회에도 등판한 순간에 대해 “9회말 올라가기 전에 양상문 코치님이 8회말도 잘 던지고 내려왔으니 끝까지 해보자고 하셨다. 이재원 선배도 와서 한번 해보자고 얘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속구 6개로 9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에 잡생각이 많이 없이 잘 던질수 있었다. 마운드에서도 최재훈 선배의 볼배합에 따라 좋은 투구를 할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세이브를 올린 것도 각별한 일이었다. 박상원은 마무리로 올시즌을 시작한 것을 돌아보면서 “마무리에서 보직이 바뀐 후 다시는 세이브 기회에 등판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마무리 투수 때도 못해본 아웃카운트 6개 세이브 상황이었지만 당시의 경험을 살려서 투구하려고 했다. 잘 막아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님과 양상문 코치님이 항상 자신감을 주시는 말을 해주신다. 그런 말씀과 믿음이 지금 좋은 투구를 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위에 고마움을 전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