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허무해서 러닝 동아리 들어갔다...

1년 가까이 제대로 된 휴일없이 일만 하다보니 체력은 그지가 되었고 몸도 뒤틀리고..

뭣보다 정신적으로 바싹 메마르고 몰리는 기분이라 러닝 동아리 들어갔다ㅠ

밤샘 작업하는 날도 많아서 솔직히 시간 없지만 어떻게든 일주일에 한번은 참여해보려고 함...

맨날 집에 박혀서 일만 하다보니 사람도 고프고 인생에 재미가 없어 고통스러워서 뭐라도 해야겄음 하

[익인1]

고생이네ㅠㅠㅠㅠ나두 새벽에 한시간 뛰고 씻고 출근함 ㅎㅎㅎㅎㅎ 훨씬 몸도 정신도 좋아졌우

[글쓴이]

마자 이걸 꼭 해보고 싶었거든! 지금 들어간 동아리도 새벽 6시에 러닝 뛰길래 꼭 참여해보고 싶었어.. 익인이 대단하다 나도 정신적으로 맑아질 수 있기를ㅠㅠ

[익인2]

야외 러닝 정말 좋은 운동이야! 정말 꾸준히 하면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많은 효과 볼 수 있을 거야... 나도 좀 힘들 때 러닝 시작해서 3년 동안 꾸준히 하는데 러닝으로 성취감도 얻고 뛰는 것도 점점 좋아지니까 멘탈적으로도 좋더라고 힘든 일 있을 때도 러닝 싸악 뛰면서 땀 빼고 씻으면서 감정 정리도 하고 ... !!!

[글쓴이]

이 댓글에 나한테 필요한 게 전부 들어가있고나... 멋있는 익인이들 많다ㅜㅜ 가끔 새벽 등산했었는데 피곤하긴 해도 너무 행복하더라고... 나도 고통에 휩쓸리지 않고 달리면서 잘 극복해볼게 정신적 근육 키우는 게 목표! 응원해줘서 고마워!

[익인3]

힘든 와중에도 좋은 판단을 내렸구낭
힘들어도 꾸준히 해봐 분명! 달라져있을 거야
내가 장담할게! 내 주변에 같은 이유로 러닝 시작한 친구들도 다 우울증 극복하고 요즘 행복하게 산다

[글쓴이]

고마웡ㅜㅜ 잘 버티다가도 너무 지치면 지금처럼 허무의 늪에ㅋㅋㅋㅋ 빠지는 시기가 있더라고 러닝 선배들이 하나같이 다 좋다고 말해주니 나도 그걸 반드시 쟁취할 수 있으리라 믿어... 열심히 해볼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