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생님에게 뜬금없는 톡 의미없는거죠?? 여익분들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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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직장인들 상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주1회씩 일마치구 수업 들으러가요

선생님이랑 크게 대화 나눈적은 딱히 없어요

소규모 수업이기도 하구 나란 존재는 확실하게 각인하고 계실정도

그러다 마지막 수업날 선생님 몸이 안좋다는 얘기 듣구 잠깐 화장실 가는척 나와서 근처에 약국이 없어 급하게 편의점에서 상비약 사드렸는데 감사해하시구 별말 없으시기도 했구 수업끝나고도 평소처럼 그냥 인사하고 집으로 온게 전부

그렇게 두어달 시간지나 정말 뜬금없이 그 선생님이 개인톡오셔서 대뜸 이름까지 밝히시구 아플때 약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구 왜 이번엔 수업 안들으시냐구 오셨었는데

그날 정신없어서 카톡읽구 답을 못하다가 여섯시간정도 뒤에 선생님 수업하실 시간 밤 늦게 답드렸는데

삼일정도 답이 없으시다가

주말 아침에 톡오셔서 저 없어서 서운했다구 다음에 기회되면 만나자구 주말 잘 보내라구 오셨길래 똑같이 답해드렸는데 하트 공감 달리구 끝

영업은 아니에요 저 있고 없고 그분에게 금전적 이득은 없으셔서

그냥 친절하신분일까요?

아무 생각도 없이지냈는데 너무 뜬금없이 톡오셔서 물론 제가 카톡 온 날 읽고 여섯시간뒤에 답한건 그분 입장에선 무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무례했을수도

그냥 별 생각 없이 카톡 보내신거겠죠?

아 약 사드린건 제가 자주 아프기때문에 아픈거엔 치를 떨정도라 다른 사람 아픈거 보면 가만히 못있어서 누가 아프다는 소릴 들으면 제가 가지고 다니는 상비약을 주거나 사비 써가면서 사줄정도 그냥 아픈거에 감정이입되서 사준거지 의미는 없었어요

[둥이1]

그쪽에서는 마음있네... 쓰니가 의미 없었으면 지금처럼 그냥 있으면 돼

[글쓴둥이]

그냥 갑자기 저렇게 뜬금없이 톡이 오시니 갑자기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둥이1]

마음이 싱숭생숭한 건 쓰니도 호감으로 이어가보고 싶은 거 아니야?

[글쓴둥이]

응 외적으로 키도 크시구 이상향과 비슷해서 직업도 그렇구
근데 그분이 연애 중인지 유무를 모르겠어

[둥이1]

너 없어서 서운했다매 다음에 기회되면 보자매! 그 기회를 쓰니가 한번 만들어 봐! 저쪽은 두어달 뒤에 선톡해서 용기냈는데 쓰니도 한번 용기 내보는 건 어때?

[둥이2]

뭘 고민해 너가 좋으면 가보는 거고 싫으면 해프닝으로 넘겨 무례하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정답임

[글쓴둥이]

내가 뒤늦은 답장에도 답을 한다는게 뭔가 선을 그은듯 답을해버리구 삼일뒤에 온 답에도 더더욱 선 그은듯이 답해버려서...
지금은 뭐라 연락 할 방법이 없네 내년을 기다려야할거 같아

[둥이2]

엥 방법이 왜 없어 선톡 ㄱ 방법 없단 말은 핑계입니다

[글쓴둥이]

선톡 구실이 없어서 내가 앞뒤 카톡 답으로 너무 끝내듯이 보내서
너무 뜬금없이 카톡오길래 그냥 어떤맘으로 톡을 한건지 심리가 궁금해서 글 써봤어
나 없다고 서운하다고 하는 경우는 첨봤어가지구

[둥이2]

구실은 만들면 되지 저분은 뭐 구실 있어서 선톡했나 다음 수업도 맡아서 하시냐 이런 거 물음 되지 아님 선톡할 정도로 관심있는 건 아닌 거 너무 망설여도 재미없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