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 몇 번 텀 두고 연락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끝에 울어버려서 항상 마무리가 좋지 못했어
저번주에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그 사람이 진짜 나를 완전히 잊은 거 같고..
나는 헤어지고 살도 너무 많이 빠지고 정말 죽을듯이 힘들어하는데 그 사람은 지금 생활을 더 좋아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운 마음에
연락할 수 있는 모든걸 다 삭제하겠다고 함..(인스타 등등..)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도 엄청하고..하..
말 해놓고 안 하는것도 웃기고 그 사람은 진짜 다 잊은 거 같은데 나만 이렇게 붙잡고 힘들어하는게 한심해보여서 결국 차단까지는 아니고 다 삭제함...
나중에 물건 돌려주기로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더 이상 붙잡힐 사람 아니고 이젠 나를 너무 질려하는 거 같아서 잡지는 못할 거 같아 ..
내가 둥이들한테 조언 받고 싶은 건
현재 내 생활에 정말 많이 집중하고 있어
직장 다니고있고 운동도하고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해외쪽으로 나갈 생각이라 학원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있어
정말 하루가 부족할정도인데... 헤어진지 곧 10개월 11개월 다 되가는데도 너무 힘들어..
내가 가족들이랑 어떤 일로인해 멀어진 상태고 내가 이제 사람한테 정주기도 만나기도 싫어서 친구관계도 싹 다 끊어버린 상태라
혼자서 어떻게 더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어..
진짜로 끝인 거 알고있는데도 왜이럴까... 진짜 정신 나갈 거 같아..
그 사람을 너무 의존하고 믿었어서 이러는 거 같기는 하지만 끝인걸 알았으면 그만해야하는게 맞는데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다
진짜 죽는 거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건가라는 생각만 계속 맴도는데 물어볼 곳이 더이상 없어서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