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1주년인 커플인데
요즘 들어 애인이 나를 좋아하는건 느껴지는데 연애초반 보다 더 사랑이 깊어졌다? 좋아한다? 이런 느낌이 안 받아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주위에 친구들이 비슷한 시기에 다같이 연애를 시작했거든? 그래서 만나면 애인들 이야기를 자주하는데
그때 느낀게 내 애인은 브랜드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센스 이런게 확실히 없다고 느꼈어
그래서 그런 건 처음부터 기념일 선물도 그냥 각자 원하는거 금액 맞게 정해서 사고 그랬어
근데 사람 심리가 깜짝선물/이벤트?이런걸 기대하게 되더라구?
실제로 내가 꼼데티나 폴로셔츠? 이런 걸 기념일 아닌데 깜짝으로 사주고 그랬어 + 꽃다발도 한번 사줌
근데 애인은 꽃다발 두번 사준 것 이외에는 깜짝 선물 해준 적이 없어
본인도 찔린건지 이번에 자라매장을 갔는데 5만원짜리 옷을 보고 내가 음 괜찮네 이러고 있으니 사줄까? 이러더라구
자라 매장 직전에 내가 원래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 갔을 때는 그 이야기 안하고 그래서 나한테 돈이 아깝나? 이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애인은 나한테 더 이상 잘보이고 싶지 않으니 이런 깜짝 이벤/선물도 할 마음이 없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서운해지는데
익들이 봤을때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비교하지말라고 해도 비교하게 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