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결심은 했는데 말하는게두렵네

오늘말할까 생각정리하고 내일말할까

[익인1]

가보자 지금

[글쓴이]

앗 무서운데 대본 짜서 가? 어카지

[익인1]

일단 상사분께가서
- 부장님 / 차장님 ,, 드릴 말씀이 있는데 혹시 잠깐 시간 괜찮으실까요 ? 하고
이러이러한 사유로 퇴사하고싶다 ~ 지난 번에 말씀 드렸듯이 이러이런 이유가 가장 크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하셔서 많이 고민하고 말씀드린다 그래도 저는 퇴사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인수인계하고 그러는데 한달정도는 걸리니까 끝까지 맡은 업무 잘 마무리하겠따 ! 요렇게 말씀드려보자

[글쓴이]

ㅠㅠ너무 친절하다 나 진짜 뭐라고 말꺼내야되나 이게 진짜 고민이었어
것도 그렇고 사실 이유는 회사에 정떨어져서요 이것저것 다 싫어서요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이 차마 안떨어지나봐 ㅠ

[글쓴이]

그래도 익인이 써준 글 참고해서 잘 말씀드려야겠다 고마워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회사에 정떨어져서요 / 이것저것 다 싫어서요
= 업무 경험하면서 부딪히는 일들에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회사에 애정이 생겨서 열심히 했으나 제가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그래서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할 거 같다. 그래서 퇴사를 합니다 ~!~!
원래 속마음과는 반대로 말해야하니까 !! 쓰니 걱정말고 얘기 잘하구와 !! 막상 운 띄우면 이제 술술 말할거여 !!

[글쓴이]

1에게
어머어머 대박,,,,,역시 겸손이 최고지 ㅠㅠ 퇴근 한시간 전에 얘기해야겠어!! 고마워 복많이받어 ㅠㅠ!!

[익인2]

미뤄도 달라지는건 없어 오늘 말하자! 그리고 붙잡더라도 붙잡히지않기!!

[글쓴이]

한번 붙잡혀가지고 ㅠㅠㅠ이번엔 단호히 말해야지 ㅠㅠㅠㅠ

[익인2]

응응 그럼 계속 생각해봤는데 안될거같다고 퇴사한다고 해 난 오전에 붙잡히고 오후에 가서 안된다고 바로 얘기했어 ㅋㅋㅋㅋ 너무 긴장하지말고 정 할말없으면 그냥 퇴사하고 싶다하고 별말하지 말어

[글쓴이]

대박대박... 아ㅠ 퇴사 면담 요청하면 지하까지 같이 엘베타고 내려가야 돼서 싫어 악 끄악

[글쓴이]

맞아 미룬다고 달라지는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