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빠 갱년기 온사람 엄마랑

와 ㄹㅇ 어떻게 살아 다들 진짜 시도때도 없이 짜증내고 꼬라지내고 ㄹㅇ 미치겠음 우리보고 해도해도 너무하다면서 난리임 도대체 뭘 어떡해야함 아직 취준할 나이도 아닌데 공부안한다고 난리고 뭘 어떡해야함 진심 걍 낼 친구집 광주 가야지 ㄹㅇ 도저히 집에서 못살겠음

[익인1]

난 엄빠 나이차이가 좀 나서 아빠만 왔었는데 걍 대화를 안 했음 ㅋㅋㅋ 한 1년 그러다가 되게 상당히 많이 살가워짐 아빠가...

[글쓴이]

와 진짜 지금 아빠 54 엄마 52 나 22 인데 ㄹㅇ 미치겠어 대학교 2학년인데 도대체 당장 취직 하지도 못하는데 뭔 자꾸 너네는 어떻게 살래 공부는 언제할래 짜증짜증이야.. 아니 야구도 못보냐고..

[익인1]

그냥 진짜 길게 대화를 안 하는 게 나음.... 어쩧 수 없더라 우리도 초반에는 진짜 맨낳 싸우고 개판이었는데 걍 대화 거의 필요할 때맘 하구 지나감 ㅠ.. 근데 갱년기 지나니까 진짜 살가워짐;

[글쓴이]

그러구나.. 진짜 이게 언제 터질지 모르겠으니까 너무 힘들어 걍 따로 있을려고 뭐 약을 사준다해도 안먹어 안듣는다 이러고 도대체 말도 안통하고..

[익인2]

ㅋㅋ 우리 집두 엄빠 동시에 와서 장난 아니었는데 히스테리 부릴 때마다 그냥 둘이 붙게 놔둠ㅋ 근데 갱년기 지나고나니까 확실히 유연해지긴 하더라

[글쓴이]

우린 엄마 히스테리 아빠 잔소리 폭격에 계속 우리 공부하라고 공부하라고 난리임.. ㄹㅇ 나 진짜 집에서 못살겠어서 낼 친구집으로 갈려고

[익인3]

여행보내드리고 친구들 만나라고 용돈 드리고 같이 쇼핑 다니고 그냥 매일 먀일 마가게 했음

[글쓴이]

아니 도대체 미치겠음 공부 공부 ㅠㅠ

[익인4]

하ㅠ 울아빠도 갱년기인거 같은데ㅠ 지나면 살가워지려나...미치겟어 집이 살얼음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