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는 6개월차 간호사야
독립한지는 2개월쯤 됐고 병동에서 일하고 있어
한시간 전에 출근해서 환자파악하고 데이때는 맨날 두 시간은 기본으로 옵타하고 퇴근하는 것 같아.. 이렇게 반복되는 생활이 지치고 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다른 쌤들한테 넌 그동안 뭐했냐고 왜 다른 쌤들한테 일 미루냐고 혼나기만 하고 요즘 실수도 잦고 나도 미치겠더라고 .. 그래서 요즘 출근하기 전에도 퇴근한 후에도 우는게 일상이 되버렸고 오프날에도 출근할 생각에 한숨만 나오고 걱정이 되더라.. 암튼 안그래도 들던 퇴사 생각이 요즘엔 강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4년 내내 간호에만 집착한건 아닌지 후회도 되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다른 공부도 해보고 싶고 다양한 경험도 쌓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