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학원가에서 누가 마약 탄 음료를 학생들한테 나눠주고 그거 마시면 인질로 붙잡은 뒤에 학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는 범죄가 일어난 적이 있어가지고 (실제로 내 친구의 친구가 피해자였어ㅠ) 어제 밤에 친구들이랑 최근에 터진 딥페이크 + 마약 범죄 얘기하다가 잠에 들었단 말야
오늘 낮에 하교하다가 갑자기 어떤 모르는 아주머니께서 나를 붙잡으시더니 "학생~! 선생님이 도넛을 너무 많이 사서 재고가 좀 남았는데 이거 하나만 가져가요~" 이러면서 던킨도넛을 나에게 안겨주셨어.. 첨엔 거절했는데 빨리 학원에 가야 하기도 하고 계속 거절하기 좀 미안해져서 그냥 받아들고 왔는데 갑자기 걱정되네...
솔직히 나도 호의를 의심하는 게 옳은 행동인가? 이 생각도 들긴 했지 근데 요즘 세상이 흉흉하고 어제 나눈 얘기 땜에 먼가 느낌이 더 이상해.. 이거 먹어두 되려나
참고로 도넛 사진! 맛있어 보이긴 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