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연애를 못 할까.. 진짜 뭐가 문제지?

솔직히 인기는 진짜 많은 것 같거든? 나도 내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학교에서 번호 따는 사람도 많았고, 누가 너 소개해달래~ 하는 얘기도 많이 듣고, 에타에 올라온 적도 있고..

그래서 맘만 먹으면 하겠다 싶은데 관심이 생길까 하다가도 상대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팍식거나 확 부담스러워지고 갑자기 철벽치게 됨ㅠㅠ 상대한테 설레다가도 이 사람이랑 사귄다고 생각하면 그 정도까진 아닌데 이런 느낌? 덕질 열심히 하긴 하는데 내가 현실에서도 아이돌 같은 사람을 찾고 있는 건가..

[익인1]

자존감 문제지 뭐

[글쓴이]

맞아 상대가 적극적이면 부담스러워지는 게 자낮 특징이라던데 상대의 별로인 점을 참지 못하는 것도 내 자존감이 낮아서인가ㅠㅠ 흐엉ㅇ

[익인1]

자존감 낮고 나르시시스트에 가까울수록 상대방을 본인 멋대로 이상화 하는 경향이 심해서 실망도 많이 함

[글쓴이]

미쳤다 어떻게 알았어 너무 나야ㅋㅋㅋㅋ 나르시시즘인데 자존감 낮은 게 모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나야ㅋㅋ쿠ㅜ

[익인2]

나도 누가 관심보이면 오히려 마음 팍식었는데 진짜 좋아하는 사람 만나니까 더 좋아지더라 아직 그런 사람을 못만난 거 아닐까

[글쓴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뭘까 어렵다ㅠㅠㅠㅜ 항상 설렘은 느끼는데 딱 그게 끝이야 일회성 도파민..

[익인2]

나도 그래서 엄청 오랫동안 연애 못했어ㅠㅠㅜ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그냥 봐도봐도 좋은데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해야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

[익인3]

와 나랑 진짜 똑같아..

[글쓴이]

연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