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노력하는것도 지치구
몸도 마음도 예전처럼 안되기도 하고
무기력해지는거 극복하는것도 이젠 귀찮고
병원가도 주위사람들이 바뀌는게 아니라서
의미있나 싶고
진짜 조용히 죽는법 있으면 좋겠다
자다 일어나면 그냥 없는거처럼
28살이 뭐가 그리 나이 많다고 난리인지
퇴사할수도 있고 8달 쉬는것도 쉬고 싶어서가 아닌데
대학입시 대학 취준 열심히 했으면
한번쯤 삐끗할수도 쉴수도 있는거지
시험준비해라 뭐좀해라 왜 이렇게 숨 못쉬게 하는지
8달 오래 쉬긴했지 그렇다고 그냥 쉰것도 아니고
병원도 다니구 나 좀 챙기겠다는데
사람이 우울할수도 무기력할수도 있지
나태하다느니 나약하다고 하고
진짜 살기싫은데 쉽게 죽는 방법을 못찾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