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이별후에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떠났어 근데

눈물이 안 나고 그냥 정상생활해 웃고 다른 사람들이랑 밥도 먹어 나 비정상이지?

[익인1]

비정상이란 말을 듣고싶은건가

[글쓴이]

..?뭐라고?

[익인2]

산사람은 살아야지

[글쓴이]

맞아 주변에서도 그렇게 얘기해..

[익인3]

친한 이와의 부재는 사람에 따라 천천히 올 수도 있어요. 이별을 맞는 방법은 다 다르니 비정상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를 사세요. 후에 너무 큰 아픔이 찾아와도 그것도 이별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익인4]

아냐~ 스스로 그렇게 슬퍼야 한다는 감옥에 가두지말어.. 너도 너 삶을 살어야지

[익인5]

원래 그렇게 생활하다 문득 슬퍼지는 거야

[익인6]

정상 비정상이 어딨겠어 각자 받아들이는 시기도 다르고 방법도 다른거지..

[익인7]

그거 실감이 안나서그래

[익인8]

22

[익인7]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사실 잘 안받아들여져 아직도 어딘가에 살고있는것같고그래

[익인9]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시기가 다를 수도... 괜찮아 정상 비정상 그걸 누가 나누겠어

[익인10]

이런 생각 드는 게 자각 못해도 이미 슬픈 것 같은데...

[익인11]

나중에 실감 될 때가 와

[익인12]

회피하고있어서 그래
되게 강한 방어기제일거야
슬픔이 가늠이 안되니까 단단하고 강한 벽으로 겨우 막고있는거지
한순간 무너질수도 있으니 조심해ㅜㅜ

[익인13]

최근에 나도 비슷한일이 있어서 댓 남겨 애도 과정이 잘 이뤄지길 바랄게 나도 초반에 무서울만큼 이성적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무너지고 힘들었어 살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너무 싫더라.. 안 살아지더라고 병원도 가고 상담도 받고 있는데 결국 중요한건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거같아 내가 얼마나 슬픈지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고 나 스스로 위로해주는게 도움이 되더라 쓰니 비정상 아니고 윗댓에도 있던데 회피, 방어기제인거같아 스스로 잘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