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알바하는 언니랑 카페 마감타임 알바하는데
어제는 우리가 카페 영업을 1시간 일찍 마감하게 됐거든
그런데 키 크고 좀 잘생긴 우리 동네 단골 손님 배민 포장으로 차한잔 포장 주문하고 오셨어
그분 들어오자마자 당황하시면서 "앗, 오늘은 벌써 마감하신 건가요?" 그러시길래
그래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거든
그분이, "그래도 혹시나 제가 늦게 온 거라면 내일 다시 올게요 ㅎㅎ" 하면서 사양하시는데
너무 사람이 예의바르고 착해서, 꼭 해드리려고 다시 괜찮다고 하면서 "아이스, 핫 어떤걸로 해드릴까요!"로 내가 바로 대화진행해버렸어 ㅋㅋㅋ
그러니까 그분이 "아.. 그러면 괜찮으시다면 아이스로 부탁드릴게요 ㅎㅎ"하면서 주문하심
그리고 받아서 나갈 때도 늦은시간에 고생하셨다면서 감사드린다고 폴더인사 하고 가심 ㅋㅋㅋㅋ
그분 평소에도 인사 잘하고 감사하다고 꼭 말하고 배려 잘해주시는 분인데
갈수록 호감이야 ㅎㅎㅎ
생긴만큼 행동하는것도 이뻐
너무 자주보면 마음생길것 같아서 무섭당..ㅎ
오늘도 매일같이 그분 오셔서 음료 받아 가셨는데
같이 알바하는 언니 보니까 오늘은 입술에 안바르던 틴트 바르고 왔더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