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되게 예쁜 줄 알고 살았다?

근데 아닌 거 같아

원래 키는 좀 작았고 이젠 살찌고 나이 먹으니까 평균만도 못하는 듯

예전엔 정말 예뻤던 거 같아 근데 관리 안하면 부질없는 거 같음

주위엔 내가 예뻤던 시절에 친해진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다 예쁘고 그게 전부인 애들밖에 없어서 더 받아들이기 어려웠어 ㅋㅋㅋ

[익인1]

현타오지않냐 나도 주위에 태생적으로 이쁜친구들 많이서 더 스스로비교하고 현타옴ㅋㅋ바로 주변이니까 이쁜애들의 인생이 너무 잘보여서ㅠ

[글쓴이]

응 완전… 주위에 그런 애들이 없었으면 차라리 덜 힘들겠는데 비교대상이 걔네밖에 없어서 더 현타옴 ㅋㅋ 내가 먼저 다가간 것도 아니고 예쁘다고 먼저 다가온 친구들인데 내가 살찌고 관리 안하니까 은근히 무시하는 것도 느껴져

[익인1]

맞아ㅋㅋㅋㅠ 괜히 애매하게 이쁘장해서 어중한하게 걸쳐있어 차라리 평범했으면 그낭 평범한 친구들이랑 어울리며 이런 열등감 안느꼈을텐데 외모쪽으로 가끔 좋은 경험하며 살다보니 포기도 안되고 더 욕심난다.. 이런 무리에서는 외모로 서열이 나뉘는거 같기도 해,,^^

[글쓴이]

ㅁㅈ 진짜 그냥 애매해서 그런 듯ㅋㅋㅋㅋ 내 친구들 아니면 어딜 가든 예쁜 사람 취급 받거든.. 그래서 요즘 손절할까 고민도 해 이유는 다 내 열등감 때문이라 그냥 쭉 고민만 하다 말 듯..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개똑같네진짜
평범한 사람들과 있으면 이쁘다이쁘다해주는데 막상 짱예들이랑 있으면 쭈꾸미됨.. 어디선 이쁜취급받고 어디선 못생겨지고 그러니까 정체성 혼란오다가 요즘은 걍 애매하다로 받아들이려고 노력중ㅎ
나는 이제 무의식적으로 너무 이쁜애들은 멀리하게되더라.. 내가 현타올거 아니까

[글쓴이]

1에게
악 너무 현타온다 ㅋㅋㅋㅋㅋ 이런 거 어떻게 이겨내? 사회생활 하면서 외모강박 없는 안 예쁜 사람들이랑 놀면서 예쁜 취급 받아도 해소 안 되고 그냥 열등감 자격지심 개쩌는 꽈배기 되는 것 같아
차라리 그 예쁜 친구들이랑 지내면서 메타인지 하고 못생긴 거 받아들이는 게 더 낫나 싶기도 해

[익인1]

글쓴이에게
아 이쁜취급받아도 해소 안되는거 인정ㅋㅋㅋㅋ 긍까 나는 모든 사람한테서 인정받고싶은거지.. 근데 그게 안되니까 이 열등감 자격지심이 없어지질 않는다ㅠ 이미 눈은 높아져서 평범한거에 만족이 안돼
나는 갠적으로 예쁜 친구들이랑 쭉 지내는거 힘들겠더라,, 외모쪽으로 눈이 트여서 나한테 만족이 안되고 늘 뭔갈 바라보게 돼
근데 또 평범한 사람들이랑 노는거는 눈가리고 아웅같고ㅠㅠ 진짜 모르겠어 앞으로 이 열등감을 어떻게 해소할지

[익인8]

평범보단 애매하게 이쁘장이 나아.. 이쁘면 이쁠수록 좋은거지!! 굳이 신세 한탄할 필요 없을거같아

[익인3]

안이쁘면 어때

[익인4]

나도요즘 느껴 근데 요즘들어 그런생각하는 사람이 좀 많아진거같은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익인5]

와 댓보는데 그렇다고 예쁜 무리 떨어져서 평범한 사람들이랑 노는거도 좀... 이러네ㅋㅋㅋ 신기한 감성이다

[익인5]

원래 외모로 급 나눠서 사귀고 안사귀고 했던거임? 연옌급이라도 되나

[글쓴이]

ㄴㄴ.. 그런 성격이라 그런 게 아니라 사회생활 하면서 기존 친구들이랑 멀어지면 외모강박, 외모정병, 외모로 급 나누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편해져 그 사람들은 당연히 그만큼 관리를 안하니까 덜 예쁘겠지 근데 이제 그걸로 열등감을 해소하려고 하니까 잘못된 걸 느낀다는거지

[글쓴이]

외모로 급 나누는 사람이 무리에 한 명이라도 있으면 난 거기서 벗어날수가 없더라고

[익인5]

그렇구나 걍 당장은 힘들어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나이들 수록 그런 강박도 사그러들겨 너가 악영향을 받는다면 그렇게 급 나누는 애랑은 너도 선 긋는게 맞음

[익인6]

매력이지~ 연예인들이 다 똑같이 예쁘지않듯이

[익인7]

불쌍한 인생이다

[글쓴이]

웅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