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 주말이 생일이라 지난 주에 가족들끼리 먼저 생일파티했는데 중간에 싸워서 케이크를 못 먹음
그날 너무 서러워서 애인한테 울면서 케이크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못 먹고 너무 슬프다고 함
애인이 지난 주랑 이번 주 다 일이 너무 바빠서 데이트 못할 것 같다고 생일날에 보자고 했었는데
갑자기 어제 집으로 오라고 함
그래서 갔더니 집에 아무도 없어서 원룸이라 창문으로 보니까 초에 불 켜놓고 숨어있는게 거울처러 다보이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모르는 척하고 놀란 척도 하고 초 불고
사실 집에 오지말라고 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선물 사놓은 것도 보여줌 ㅋㅋㅋ
근데 그것도 숨기려고 겉포장은 버린건지 현관에 종이 쓰레기만 모아둔 것에 떡하니 올려져 있어서 예상은 했었음
너무 허술하고 귀여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