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멀리서 보기엔 항상 붙어서 같이 가고
카페가서 떠들고 그러니까 동료사이에선 나랑 상사 둘이 썸타는걸로 소문났고 나도 좀 설렜는데
정작 가까이서 보면
그저 나 힘들다, 직장 이직하고 싶다, 자주 명품백 자랑하는 친구 험담
이런 얘기가 대화의 90프로임. 난 그냥 공감만 해주고
이 정도면 그냥
'아 이 사람은 하소연을 할정도로 나를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믿고'
이런것보단
'그냥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구나'
이런 해석이 더 정확하겠지?
생각해보면 호감있는 사람에게
자기의 좋은점만 보여주고 싶지
욕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그런 모습 보여주기 싫을거 아냐
유튜브 둘러보다가 감정쓰레기통에대한 영상있어서 봤는데
딱 내 이야기더라고
진짜 그런가 싶어서 여기에 함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