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만나러 가는 게 이제 좀 짜증나는데 마음이 식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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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차가 있고 애인이 자취를 해

평일에 1번, 주말에 1번 만나는데 다 내가 가

평일 퇴근 후에 데이트를 하려면 둘 다 너무 피곤하고 애인 이 늦게 끝나기도 해서 애인집에서 데이트를 해. 근데 내가 40분 거리 차타고 매주 마다가서 번갈아가며 밥 결제하고 그래서 내가 만나러 가고, 혼자 밥 고르고 결제해놓는 날엔 애인은 그냥 퇴근하고 집에 편히 와서 좋겠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먼 거리 매주 가는 거 2년동안 해오다보니 애인은 당연히 생각하고, 요즘 들어 너무 현타오고 만나러 가기 귀찮아져, 안 만나고 아쉽지 않고, 근데 좋아하긴 하거든

내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걸까

[둥이1]

애인 진짜 양아치다

[둥이3]

22

[둥이1]

주말에 만나면 데이트는 어떻게해? 평일에
안만나거나 평일에 만나면 밥은 애인이
사던가 하는식으로 해야할듯

[글쓴둥이]

주말에도 차타고 돌아다녀야 하니까 내가 가. 데이트 비용은 또 밥, 커피 서로 번갈아 가면서 내고

[둥이2]

나도 나만 자취하는 입장인데 난 애인쪽에 감... 내 집에만 오라는 건 넘 나만 편하자는 일이잖아 애인이 양심이 없다 ㄹㅇ

[글쓴둥이]

합의점을 어떻게 해야지.. 애인이 우리집 근처로 오는 건 지하철 2번 갈아타고 내가 차타고 편하게 가면 되는데 고생할 게 뻔해서 오게 하고 싶지도 않거든ㅜㅜ 애인이 늦게 끝나기도 해서 오는 건 무리야

[둥이2]

나도 쓰니랑 쓰니 애인 같은 거린데 중간 지점에서 잘 만나

[둥이2]

애인이 5번 우리 집 오면 중간 지점 4번, 애인 집쪽 1번 이런 비율

[둥이4]

당연한건 없지 애인이 오히려 익숙함에 속아~ 인듯. 갈때마다 오느라 고생했다 길막히진 않았냐 안피곤하냐 와줘서 고맙다 말 매번 했으면 쓰니가 글케 안느끼지 않았을까

[글쓴둥이]

한 번도 그런 적 없고 그냥 잘 도착했어?가 끝이야

[둥이4]

구니까.. 그런 반응이니까 쓰니가 섭섭하고 귀찮아질법 하다 이거지ㅜ 자기보려고 40분씩 애인이 오면 고맙다 안피곤하냐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너 애인이 늦기전에 깨달아서 바꼈으면 좋겠다 좀 삐진 티나 식은 티 내도 괜찮을듯해 아님 대놓고 이제 매번 가기 힘들다고 말하거나

[둥이5]

감정빼고 직설적이게 말해 상대가 뭐라하든 흔들리지말고 거기에 상대에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헤어짐까지도 생각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