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차가 있고 애인이 자취를 해
평일에 1번, 주말에 1번 만나는데 다 내가 가
평일 퇴근 후에 데이트를 하려면 둘 다 너무 피곤하고 애인 이 늦게 끝나기도 해서 애인집에서 데이트를 해. 근데 내가 40분 거리 차타고 매주 마다가서 번갈아가며 밥 결제하고 그래서 내가 만나러 가고, 혼자 밥 고르고 결제해놓는 날엔 애인은 그냥 퇴근하고 집에 편히 와서 좋겠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먼 거리 매주 가는 거 2년동안 해오다보니 애인은 당연히 생각하고, 요즘 들어 너무 현타오고 만나러 가기 귀찮아져, 안 만나고 아쉽지 않고, 근데 좋아하긴 하거든
내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