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처음부터 관계를 지속해나갈 의지가 없던 거겠지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할 시도라도 있었으면
미리 각오하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고,
그나마 쉽게 수용할 수 있었을 텐데
이별의 속도가 달라서
상대는 고민도 각오도 마음의 정리도 다 끝났는데
나는 이제 와서 그것들이 한 번에 들이닥치니까
더 힘드네
나는 다음 연애할 때,
만약 권태가 온다면 꼭 미리 말하고 같이 고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