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 있는사람들 마인드컨트롤

어떻게해.. 과민성대장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그게 더 심해지고 심해지면 스트레스받고 그게 악순환이야 내 인생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생기기 전과 후로 나뉜대도 과언이 아니야 안가본 병원이 없고 검사도 다해봤는데 기질적 원인은 없대 원래 배에서 소리나는것만 심했는데 너무 눈치보고 스트레스받아서 이제 가스차고 복통도 심해지고 불안장애까지 왔어서 약도 먹었었어 스트레스 안받아야하는 병인데 증상 자체가 스트레스라 너무 힘들다 영양제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 다 고쳐봐도 안나아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으니까 내가 노력해도 안고쳐지는거에 너무 무기력해지고 답답해서 또 스트레스 받아 그냥 남들이 하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고 어디 나갈때마다 걱정돼고 여행도 못가고 친구 만나기도 꺼려져 연애도 당연히 할 자신도 없어ㅠㅜ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야할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누구보다 노력 많이 하는데 계속 현실에 부딪힐때마다 한없이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 다들 어떻게 살아가니...,,

[익인1]

난 그래서 아침마다 명상하고 요가해 몸이 긴장되있는걸 풀면 좀 낫더라고ㅠㅠ

[익인1]

조용한 곳에서 배 꼬르륵 소리나면 진짜 넘 쪽팔림ㅋㅋ큐ㅠㅠ 그래도 난 걍 뻔뻔하게 다닌다 어쩔 수 없으니까ㅜㅜ

[글쓴이]

성격상 철판까는게 잘 안된다ㅜㅜ 글구 첨엔 아 좀 쪽팔리네 이정도 였는데 이게 몇년째 쌓이니까 불안까지 오게된 거 같아 그래도 내 의지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ㅜㅜ 익인이도 조금씩 괜찮아지길 바랄게 나도 소리나는거에 좀 무뎌지고 요가랑 명상도 한번 꾸준히 해보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거에 집중해봐야겠다 고마워!!

[익인1]

나도 고3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5년째 고생중이야ㅠㅠ 의식할수록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의식 안하려고 노력하는편이야ㅜㅜ 잠 푹 자고 식단 관리하고,, 너무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 좋아지니까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해봐 힘내!

[익인2]

나도 고닥교때 자퇴까지 한다고 난리 쳤거든 과민성 대장 때매 근데 부모님 반대해서 못했고 그대신 학창시절 내내 내 자리를 맨 뒷자리로 해줬어 (화장실 가까운) 근데 점점점점 성인 되고 이제 8년차 인데 나는 과민성 방광염 까지 와버렸어 이건 4년전에 … 과민성 방광염이 와보니깐 드는 생각이 와 진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완전히 나아진건 아니지만 방광염에 신경이 쏠려버려서 잊어버리게 되더라 진짜 심리적인 문제가 제일 크구나 느꼈어
예전엔 과민성 대장으로 하루에 화장실을 5~6번 정도 갔다면 이젠 과민성 대장으로 1번 가고
괴민성 방광염으로 20번 까지 갈때도 있어 ..
물론 가스 차고 하는건 여전히 있지만
별로 신경 안쓰니깐 예전처럼 심하진 않더라 지금 난 연애를 하고 있는 상탠데
이 질병 때문에 쓰니처럼 용기가 안났어….
이런 질병이 있다고 말할 용기도 없었고
근데 2년째 연애중인데 이제는 고속도로 위에서도 편하게 여보 나 또 화장실 ~ 이러면
남자친구가 과민성 시작됐어? 잠시만~
이러면서 휴게소에 내려줘 ㅋㅋㅋ 내 친구들도 내가 과민성 이라는거 다 알아서 화장실 자주가도
그냥 자연스럽게 쳐다도 안보고 신경도 안 써
일단 이 병을 그냥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솔직하게 오픈해야 내 맘이 좀 편안하더라…ㅜㅜ 쓰나 화이팅!! 넌 혼자가 아냐

[글쓴이]

고마워 덕분에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가 조금이나마 생긴 거 같아 난 고등학교때 실제로 자퇴한다고 난리쳐서 자퇴까지 했었다 ㅋㅋㅋ쿠ㅜ 이제 대학와서 너무 재밌는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이 증상때문에 일상생활에 너무 지장이가고 주변 아무도 안그런데 나만 이렇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고 힘들어졌는데 결국엔 나 스스로와의 싸움인거같아 그래도 좌절하지않고 내가 할 수 있는거 해보면서 노력해보고 마음도 편안하게 먹으려고 해봐야겠다 정말 고마워 익인이도 과민성방광까지 잇으면 많이 고생할텐데 언젠간 좋아질거고 항상 행복하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