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초록글 간 말투땜에 싸운 쓰니임 ㅋㅋ오늘 데이트 하기로 한 날이라 만나서 후기 써봐 내가 느끼기엔 전체적으로 ㄱㅊ긴햇는데..일단
1. 어제 애인 막차타고 퇴근->오늘 약속 시간을 안정해서 연락해야되는데, 집 들어갈때 한참 지나도 연락 없어서 “내일 11:30까지 올수있으면 ~에서 보자” 보냈는데도 안읽어서 걱정 겁나함 (진짜 식은건가 데이트하기 싫나 아님 피곤해서 기절했나 하고..ㅠㅋ⫬)
2. 2시반에 일 마저 하다가 이제 씻고나왔다고 전화옴
-> 내일 11:30까지 올수 있어? 많이 못잘거같음 미루자 -> 가능하다 해서 그때 보기로 함
“그럼 늦었으니까 잘자 끊는다.~” 했는데 “안돼애애…끊지마” 일케 좀 앙탈부리길래 좀 당황..ㅋㅋ 목소리도 피곤해보이고 졸려서 끊고싶은거 같았는데.
—>“응?? 늦었자나 지금자도 너 5시간바께 못자~”
했더니 “그럼 나 재워줘.. 얘기 하자… 재밌는얘기” 이러길래 일상토크 하고 오늘 일이 좀 머리아팠다길래 얘기 들어줌
내일 식당 어디갈지 뭐할지 정하고 너무 늦고 졸려서 ”진짜 끊을게 잘자~“ 했는데 ”아냐 끊지는마아..이래서 연결된채로 잠듦
3.애인이 나 좀 이쁘게? 핫하게 입고나오는 날에 뭐야 오늘 어디가? 클럽이라도가?? ㅋㅋㅋㅋ 항상 이러거든
그 멘트 또 치면서 오늘 좀 섹시한데???? 라인 좋은데??? 이러고 웃으면서 식당 감
4. 음식시키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난 너랑 얘기하는게 정말 재밌어“ 이러길래 ”ㅋㅋㅋ그치 나만큼 이쁘면서 재밌는 여자가 어딨겠냐 이쁜데 재밌기 쉽지 않아” 하고 받아쳤더니 막 웃음
그리고 맛있어엉~ 이러면서 돼지처럼 잘 먹더라 ㅋ…
5.우리 둘다 저녁에 둘다 볼일 있어서 그 직전에 코노 가기로 했음 근데 애인이 약속시간이 생각보다 빨라졌다고 연락 받더니 곧 가야될거같다면서 코노 가는거 주저함 —>“너도 가자해놓고 왜 무르냐” 했더니
그러다가 ”오늘 그래도 우리 충분히 데이트했잖아 그냥 담에 가자” 이러길래 기분 팍상함
“사실 가기 싫어 노래부르는거 진짜 싫어해..“ ”아니 걍 넌 한곡만 불러 그럼“ —>”싫어..나중에 연습하고 들려줄게”-> “그럼 나만 부를테니까 빨리 가자” 이렇게 계속 실랑이 함 ㅋㅋㅋㅋ
글고 내가
“말을 왜 그렇게 해 충분히 데이트했다는 말은 난 너가 빨리 집에 가고싶은걸로 들려… 기분 안좋아 그말 취소해“ 했는데
”아니..취소할게 하 내말은 그게 아니라.. 난 그냥 노래부르는거 안좋아해서 그래.. 코노 개강하고 가자…” 머 계속 이러면서 살짝 짜증내길래 개강하면 바빠서 잘 보지도 못해서 난 지금 가고싶은거지. 그리고 그럼 그렇게 말을 해야지 왜 이상하게 하냐고 또 뭐라하니까 미안하다 하면서 뽀뽀로 입막음 시킴; 진짜 나만 부르겠다 약속하고 결국 감
6.나 노래부르는거 듣고 오..좀 달라보이는데? 쩌는데? 이러고 하고 약속시간 ㄹㅇ다돼서 급하게 나오더니 안아주고 뽀뽀하고 헤어짐 다음엔 진짜 지도 들려준다고 말하면서
5번 말투가 매우 걸리긴 하거든.. ㄹㅇ 저말만 보면 빨리 집가고싶어하는 사람같아서 아오 .. 그래도 새벽에 전화했던 거부터 데이트 재밌게 하는거까지 무난했던거 같긴 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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