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족으로 아빠가 나 사랑하며 노력하며 키운 거에 감사하고 은혜 갚고 싶은데
아빠같은 남자는 안 만나고 싶어
일단 내가 뭔가를 하자고 할 때 다 부정적이야 (예시로 영화보거나 여행이나 사진찍는 거 다)
영화도 나 지금 이십대 후반인데 미성년자 때 내가 서운하다고 펑펑 울어서 딱 한 번 가줌
둘이 추억 쌓고 재밌게 살고 싶은데 일단 그게 불가
그리고 우리 집 시골인데 머리 자르러 나가기 귀찮다고 나보고 잘라 달라고 해서 진짜 싫은데 싸우다가 내가 잘라준다
질문의 모든 대답이 그냥이야 밥 먹었어? 그냥~ 오늘 뭐 했어? 그냥~
그리고 내성적이라 어디가서 말 못하고 거절 못하는데 나한테만 거절하는 게 서운해
고구마 한 세 개 먹은 거 같은 답답함 하,, 암튼 그래 아버지로는 사랑하지만 진짜 아빠 같은 남자는 안 만날거야,,
그래도 나한테 못해준 건 아니라서, 노력하는 건 알아서
아버지로는 사랑하지만 진짜 아빠 같은 남자는 안 만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