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두달 넘었어 저번주 토요일인가 만나고 왔어
내가 연락해서 얼굴 보자 그랬고 헤어진 동안 몇 번 만났었어 토요일에 만났을 때 다시 만나는건 어떠냐 하고 물어봤는데 나는 좋지만 만날 자신은 없대 헤어진 동안 내가 연락해서 심하게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나를 만나면 그 말들이 다시 생각날 것 같대
그래서 네 생각이 그렇다면 알겠다 내가 말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했거든 그러니까 자기 힘들었다고 화를 내는거야 내가 말 심하게 한 건 맞지만 객관적으로는 상대 잘못이 맞고 상대도 똑같이 화냈어 그러면서 자꾸 자기를 안아달래 나는 너무 좋대 아직도 보면 너무 예쁘대 근데 만날 자신은 없대 내가 얼굴 보자고 하면 거절 못하고 나오고 연락하면 싸울걸 알면서도 연락 무시하지도 못 하고 단호하게 말도 안하고.. 나보고 어떡하라는건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