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전까지 알바하면서 자주오셨던 손님 좋아했었는데
그래서 그땐 그 손님한테 말도 가끔 걸고 반응도 잘해주셨거든
근데 같이 알바하던 친구가 먼저 대시하고 좋아하고 있었어서 마음 접으려고 알바까지 다 그만뒀어
나중에 듣자니 뭐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났어
근데 알바자리 찾다 보니 원래 하던 곳으로 다시 오게 됐는데, 첫날부터 그 손님 봤어
나 그 손님 들어오실 때 멀리서 보자마자 육성으로 "어?!"하는 소리 나왔는데
그 손님은 내 얼굴 빤히 보시긴 하는데 아는척을 딱히 안 하셔서 나도 아는척 못했어
나 기억하실진 모르겠는데 여전히 반갑긴 해 다음에 오시면 아는척 함 해볼까?
성격상 먼저 아는척 안하면 가만히 있는 사람도 많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