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내면만 보고 마음이 갔을 정도로 배울점이 많았거든
썸남이 9살 연상이야
며칠 전에 친구들끼리 놀러가서 술 진탕 먹고 나한테 전화를 걸길래 받았더니 “제가 사실 애들한테 ㅇㅇ씨 얘기를 좀 했는데 애들이 ㅇㅇ씨 나이를 안 믿어요. 애들한테 ㅇㅇ씨 나이 좀 말해주시겠어요?”
이거 듣자마자 쎄했어
그 뒤로 막 욕하는 소리도 들리고
어떤 친구는 전화기에 대고 “ 얘 별로니까 만나지 마세요~~” “사귈 거야 말 거야~~~!!!!!” 이러고
지들끼리 얘기하는 것도 들렸는데 썸남이 친구보고 학벌 딸린다고 못 배웠다고 놀리는 것도 들었어 물론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면서 노는 거지만 듣는 내가 다 기분 나쁘고
그러면서 계속 지 친구들이 무례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나물에 그 밥이지…
평소에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니라서 놀랐고
되게 무례하다고 느꼈는데 너네는 어때보여?
나만 쎄한 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