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맨날 긴장해서 손해보고 사는 익있어?

나 isfj에다가 겁도 많아서

면접, 시험, 발표 이런거 있으면 손에 땀이 너무 나더라고 (휴지로 계속 닦아도남)

나랑 성적 비슷했던 친구들은 다들 원하는 학과 갔는데, 나는 수능날에 성적 팍 떨어지고.ㅠㅠ

논술때도 논술쌤이 넌 무조건 붇는다고 했는데, 시험장만 들어가면 심장이 너무 빨뤼 뛰고.ㅠ

아무리 연습해도 면접때 말이 잘 안 나오고, 면접관이 뭐 질문하면 그땐 완전 얼음. ㅠㅠㅠㅠ

그래서 안정액이나 청심환 먹으면 졸리고 머리 띵 해지고 (그래서 지금도 집에 남아있어ㅠ)

유튜브 보니까 집에서 아로마 같은거로 훈련 하면 좋다고 하는데, 효과 없겠지?

나 당장 담주에 또 면접 봐야 되는데 요새 너무 불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인데놀? 이런거 먹어도 안되는거야??나는 인데놀은 안먹고 신경안정제?약국에서 액으로 된거 먹어본적있는데 쫌 덜 떤적은 있어

[글쓴이]

나도 병원가서 상담 받아봤는데, 내가 약에 민감해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고 ㅠㅠ.

[익인2]

근데 그거 정말 간절하면 다 됨......

나도 취업 일반면접에서는 그러는데 웃긴건 나 방송연예과였음ㅋㅋ

맨날 연기연습하고 시험장에서 이거 떨어지면 잣 대는거다 생각하니까 긴장이고 나발이고 저 이것도 할줄알고 저것도 할줄알아요 연기부터 개인기까지 다 하고 붙었는디??ㅋㅋ

그때생각해보니 요즘 드는 생각이 걍 돈벌려고 지원한거지 내가 꼭 이 기업에 들어가고싶을만큼 간절한 마음이 없구나 싶어서 걍 ㅎ하게 되더라

[익인2]

그래도 돈벌려면 구지같은데라도 들어가서 일해야되니 면접은 계속 봐야지 머 싀앙

[글쓴이]

연예과.... 와...... 나는 소심해서 상상도 안 가네 ㅠㅠㅠㅠㅠㅠ

[익인2]

아니 아니야 쓰니도 진짜 간절하고 좋아하면 가능해져!!
혹은 어쩔수없거나ㅠㅠ 나도 돈벌어야되서 회사면접다니는데 이상하게 회사면접은 할말도 없고 입도 안떨어지더라고.. 우리 이겨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