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라 약속 줄이고 싶은데 친구들한테 머라 말할까

한달에 두세번은 만나는 모임이 하나 있는데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 학생도 아니고 성인이 친구 한달에 한번 만나면 많이 보는거 아냐?ㅠ

근데 못간다고 하면 엄청 서운해하고 자기들한테 관심이 없다고 하고 이래서 거절을 못하겠어.. 친구관계는 유지하고 싶은데 약속만 줄이는 법 없나ㅠ

[익인1]

부모님이 눈치쥰다해

[익인2]

엥 친구들이 넘 속이 좁네

[익인2]

난 걍 취준 부담돼셔 맘도 안편하고 돈도 좀 쪼달린다고 취뽀하고 맛난거 사주겟가하니까 애들이 알겠다고 그래도 한번쯤는 보고살자고 그랫움

[글쓴이]

오 일케 한번 더 얘기해봐야겟다 땡큐

[익인3]

내가 친구라면 그냥 솔직하게 말해주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 ! 저런 이유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것 같애 !

[익인4]

있는 그대로 취준하느라 그렇다고 열심히 해서 빨리 끝내고 원래만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글쓴이]

몇번 말해봣는데 그래도 서운해하길래ㅠㅠㅠ 한번 더 잘 말해봐야겟어

[익인4]

흐음... 몇 번 사실대로 얘기했음에도 그렇게 서운해한다는 건... 그냥 냉정하게 너 잘 되길 바라는 친구들이 맞나 싶네...

[익인5]

서운해 하는건 하는거고 내 일은 일이지 친구들 서운해 하는 맘은 이해가는데 너도 거기에휘둘리지마 뭐 가볍게 커피 한잔은 먹을 수 있는데 비싼 음식운 못먹는다 이렇기 설명해주면 알아들을 듯

[익인5]

그렇게 모이면 어디 공원같은데서 치킨 한마리 시켜두고 수다 떨먄서 만나도 되겠구만

[익인6]

걍 친구들이 이상함 취준인걸 알고도 서운해 하는게 말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