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인디 애인이랑 제주도 간다고 아빠한테 그냥 말했다가
아빠가 그래도 좋게 말씀하시면서
결혼할 사람 아니면 안된다고
아빠로서 남자랑 자고온다는 걸 그냥 방치하는건 스스로 용납하기 어렵다
딸이니까 늦게 오면 언제 오냐고 확인하고
위험하지 않게 지켜주는걸 의무로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근데도 너가 간다면 내가 어떻게 말리겠니
그치만 내 마음은 널 지켜주고 싶다는 것만 알아달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다 대고 그냥 다녀올 수도 없고
그래도 넘 가고싶고 ..
아니 여행을 안가도.. ㅠ ㅠ 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