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고나서 좋은거 많지만 오늘 새삼 느낀거 하나가

엘리베이터 탈 때 눈치 안 보이는거

예전엔 내가 먼저 타있던 늦게 타던 진짜 눈치 보였었는데 정원 초과라도 뜨면 내가 마지막에 탄거 아닌데도 괜히 주눅 들고 그랬는데 이젠 눈치 안 본다

[익인1]

좋은거더나열해주라

[글쓴이]

청바지 가랑이 안 해지는거랑 음식 많이 사도 눈치 안 보는거

[익인2]

난 과자코너 오래 서있거나 빵집에서 빵 많이 담아도 안쳐다보는거

[익인3]

살찌면 쳐다봐..???

[익인2]

난 많이 느꼈음 나 아니고 다른 살집있는 사람이 과자 많이 담으면 쳐다보는 것도 꽤 봤어

[글쓴이]

와 나도 이것도 진짜 예전에 엄청 눈치 봤었다..

[익인5]

맞아, 특히 엘레베이터 내릴 때 들썩거리는거 내가 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가 괜히 살포시 내리게 됨ㅋ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걍 막 내림 흔들리면 엘레베이터가 뵹신인거지 하면서

[익인6]

버스 지하철 앉아서 가도 민폐처럼 안느껴지는거

[익인6]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할 때도 옆에 걸어서 지나가는 사람이랑 안부딪히고 욕안먹는거

[익인6]

과자 빵 저것도 공감감 내가 괜히 눈치보는 것도 있지만 저런거 먹으니 살이 찌지 아니면 저런거 먹으면 저렇게 살찌는거야 소리 하는 사람도 진짜 있음 간혹 마주치면 자존감 박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