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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난 전 연애들에서는 정말 웬만해선 거의 안싸우고 불만이 있어도 조곤조곤 말하는 편이었는데

지금 만나는 애인이 오늘 나한테 불만을 말하는데 행동 자체가 많이 퉁명스럽고 같이 짐옮기는데 옆집 개가 엄청 크게 짖었거든 근데 거기에 대고 같이 소리지르고

저 개00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고 (내가 완곡해서 표현했어) 나한테 그러더라구

나한테 불만을 말할때는 소리지르거나 욕하진 않았는데 딱봐도 화나있는게 보이더라구

근데 또 한 1시간 지나니까 아무렇지 않은듯 대하더라


대부분 이런가 둥들 경험을 알려줘...



 
익인1
일단 저런 경험은 없음
16일 전
익인2
우리도 조곤조곤.. 자기전에 말하고 서로 풀고 자는 정도 ㅠㅠ무서웠겠다
16일 전
글쓴이
응... 막 짐도 쾅쾅 놓고 그래서 무서웠어... 남친이 내가 무섭다고 말했는데도 사과는 안하더라구..
16일 전
글쓴이
동거 직전이여서 그런지 서로 부딪히는게 많아서 그런가 ㅜㅜㅜ
16일 전
익인2
우린 동거중임 ..! 서운한거 있으면 자기전에 말하거나 ~점은 고쳐줬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해 약간 절제가 안되나
16일 전
글쓴이
모르겠어 갑자기 오늘 만나자마자 싸하길래 놀랬어... 그래서 나두 오늘 남친한테 담부터는 화나도 서로 손잡고 얘기하자고 했어..
16일 전
익인3
저건 걍 인성문제지 열받았다고 남한테 화내는거 다 드러내면 상대방은 뭐가 돼 ㅋㅋ
16일 전
익인4
그만 만나 ㅈㅂ
16일 전
익인5
어... 쎄한데 ㅜㅜ
16일 전
익인6
우리는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6하원칙으로 카톡으로 장문으로 한번씩 주고 받음. + 상대방에 대한 공감도 같이함

난 f지만 t 성향이 좀 있고 여친은 t라서 이런부분에서 서로 잘 맞음.

때론 목소리 들으면서 푸는 것 보다 서로 감정 추스리면서 차분히 글로 써내려가는게 오해없이 전달하기 좋더라고

16일 전
글쓴이
나두 내 생각정리 충분히 하고 말하는편인데 오늘은 남친이 너무 몰아붙여서 그럴 틈이 없었네... 둥이네는 얼마나 자주 싸워??
16일 전
익인6
우리는 때때로? 그리고 막 목소리 높여서 싸운적 한번도 없어. 나도 그렇게 배운적 없고 여친도 그런것 같아.
그리고 너가 보기에 상대방이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단호하게 말해주는것도 그사람을 위한거라고 생각해.
그 사람이 받아들이든 그렇지 못하든 그건 그 사람의 몫이고. 사랑하기에 회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용기를 가져바.

너가 느꼈던 개xx이라고 심한 욕설했던 부분이나 너에게 퉁명스럽게 말해서 마음에 걸렸던 부분들도 다.
너가 말하지 않는 다면 그건 너 스스로를 점점 더 괴롭게 만들거야. 만날수록 괴로워지는건 좋은 만남은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우리 마음대로 다 이상적으로 대화하는건 아니라 너가 상대방에게 말을 했을때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급발진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난 더더욱 말해야한다고봐.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다다랐을때 상대방의 그런 모습을 본다면 과연 그때 네가 인연을 끊을 수 있을까?

16일 전
익인6
그리고 상대방이 의외로 자신의 잘못인걸 말해줘서 반성하고 고맙다고 할수도있어. 그러니 너무 겁먹지말고 말해봐 용기있는 자만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법.
16일 전
글쓴이
응 맞는 말인거같아 내 남친은 자기할말만 했어서 다음에 만날때 차분히 얘기해야겠어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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