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연은 아니구요. 저는 그냥 부모님 이야기 듣고 나서 다른분들은 어케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제가 공감력이 약한편이라..
제 부모님이 저를 임신하던중 제가 산전검사에서 이상있는줄 알고 비상이 걸린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출산때 큰문제는 없었지만, 당시 구체적으로는 몰라도 제가 태아일때 위독한줄알고 아주 심각한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고하는데, 어머니는 그 선택에서 아버지가 자신의선택을 반대할것이 많이 두려웠나봅니다. 지금 커서보니 당시, 절 임신한상태로 중절을 감수할지, 아님 낳아서 입양보낼지, 직접키우는건 감당못하겠다는 입장이었다는군요. 산전검사당시에는요.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어떤 선택을하든 희망이있고, 당신 인생에 행복이 돌아올수 있는선택을 해라. 그게 어떤선택이든 따를수있고, 당신인생에 확실하게 행복이 돌아올수있다면 그게 어떤선택이든 나도 기꺼이 모든책임을 지겠다. 라고 하셨는데, 여러분 생각에는 산모이던 어머니에게 충분한 안정을주고 희망을주는 좋은말이라 보시나요? 전 진짜 지금커서보니 감정공감력이 딸려서 이게 어떤의미인지 알고도 엄마한테 좋은말인지 모르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