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알바 중이야. 손님들이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주방으로 주문서 들어가. 나도 뭐가 들어가는지 보이긴 해.
어제 매장이 바빠서 주방장이 메뉴 두가지를 빼먹었거든. 손님이 독촉해서 알아차렸고 그거 두개 빼는 중에 그 뒤에 들어온 것도 빼먹길래 "주방장님 혹시 뒤에 메뉴도 하고 계시나요?" 얘기했다가 알고 있다고 독촉하지 말고 깝치지 말라고 그러길래 진짜 개상처 받았거든...
근데 오늘도 또 빼먹는데 그냥 얘기 안 하고 가만히 있었어. 그랬더니 이번엔 왜 말 안했냐고 또 짜증내고 그 눈빛 진짜 하...
이럴때 어떻게 해야해? 사장님한테 말해야해? 진짜 그만두고 싶다... 사장님은 좋은데 주방장이 진짜 너무 싸가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