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이상익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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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못했던, 한달 만났던 좋게끝났던..

헤어진건 헤어진거라면 굳이 절대 재회는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익들 있어? 이게 맞다고 생각하거나

그 이유가 궁금해! 그렇게 생각하는

[익인1]

그냥 헤어졌잖아...? 이미 헤어짐을 둘 다 떠올리고 동의한 것 부터 박살난 관계임

[익인2]

헤어지자는 말 나온 그 당시에 잡긴 하는데 그 뒤에는 안잡음 어차피 그 당시에도 안잡힌사람 시간지난다고 잡힐까 싶고 헤어진데에 원인이 있을텐데 어차피 그게 또 반복일테고... 바람 같은거 아닌이상 보통은 성격차이, 가치관차이가 제일 많을텐데 이런거 다 뜯어고칠수 없는 부분이니까? 물론 나도 어릴땐 헤어지고도 연락해보고 그래봤는데 연애를 하면 할수록, 나이가 들수록 부질없다는걸 알게되는듯

[글쓴이]

아.. 그럼 아쉬움은 남을 수 있지만 후회하지말라고 말해주고 싶어?
사실 아쉬움이 조금남긴해서.. 그래서 올려봤거든
그 에너지로 모아뒀다가 다른 사람 생기면 거기 올인하는게 훨 더 효율적인거겠지
지나간 연은 놓는게 맞지?

[익인2]

응응 그런 감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나도 아무렇지 않은건 아님 ㅠ 근데 어차피 다시 잘돼봤자.. 라는걸 알기때문에 안잡는거 지나간 인연 잡을바에 그 에너지로 새로운 사람 찾는게 ㄹㅇ 맞는듯

[글쓴이]

맞네..
익아. 혹시그럼 오히려 헤어져보지 않은 사람. 그니까 계속 타이밍 어긋나고 오해쌓여서 멀어진 썸붕 같이 그렇게 된 사람은 한번쯤은 다시 도전해서 만나봐도 된다 생각해?
이것도 삐그덕된거니 그냥 놓는게 좋은가..

[익인2]

ㄴㄴ난 오히려 썸이 더 칼같음 뭘 해보기도 전에 끝난 사람인데 뭘 이어붙여 걍 새로운사람 찾어~~ 이런생각

[글쓴이]

2에게
오키이 고마워 과감히 지난연들 다 지워버려야겠다
익은 혹시몇살야? 연은 전혀 생각도 못한곳에서 이어진다 생각해?
나 사실 전혀 생각도 안하고 반포기일때 이어진적이 한두번 있어서 경험으로는 알곤 있는데도…
지금 너무 외롭고, 환경도 안좋아서 다시끔 묻게된다 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난 30살! 응 그치 예상하고 만나는 인연이 어딨겠어 ㅋㅋㅋㅋ ㅠ 이어진적이 있다는건 이미 끝난 사람이었는데 잘 됐었다는거야? 오히려 그런거면 뭐.. 긍정적이지 힘들고 아쉬운마음 그득그득 가지고 있을때 우리 다시 잘해보자, 이렇게 저렇게 잘해볼게 이런것보단 시간이 좀 지나서 진정도 좀 되고 마음이 잘 통했다면 머.. 재회 자체가 다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서! 그냥 굳이 헤어지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힘들어하면서 그 사람 다시 잡고 이러지말고 내 시간 찾으면서 지내는게 낫다고 생각함

[글쓴이]

2에게
아니아니!! 연애 포기하고 있었는데 생각도 못한곳에서 서로 눈맞고 그런적!!! ㅎㅎ 재회는 어릴때한번 해보고 그후에 한적은없다
맞아..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맞지

연애 많이 해봐라 추천해? 약간 경제적으로 좀 쪼달리더라도 20대중후반 넘어가는 중인데 지금 많이 해봐야할까..
내가 졸업이 늦어서 돈모으고 싶어서 연애 안하려하고 있거든
근데 해야 늘거같고 깨닫는게 또 생길거 같고 비혼이 아니라 생각이 많아지네

[익인2]

글쓴이에게
아아! 그런거구낰ㅋㅋㅋㅋ 그런거면 너무 좋지! 근데 그럴수있겠지? 라는것도 결국 기대중에 하나니까 외로울땐 아예 마음을 비워야되는듯..ㅠㅠ 쉽지않지만.. 연애를 많이 하는게 좋긴한거같아 확실히 나도 사람을 만날수록 좋은사람을 보는 기준들이 생김 근데 그렇다고 아무나 막 쉽게 만나고 이러라는건 아니고.. 뭐든 경험은 중요하니까 그러면서 진짜 생각지도 못한 나랑 너무 잘맞는 사람 만날수있는거고

[글쓴이]

2에게
고마워 ! 익이 사람 만나면서 정립한 기준은 뭐야? 좋은 사람 보는 기준 ㅎㅎ

[익인2]

글쓴이에게
음 좋은사람이라는건 솔직히 뻔히들 말하는 과거에 놀지않고, 도덕적이고, 거짓말하지않고, 열심히살고 그런것들이니까 정확히는 나랑 잘맞고 미래를 같이할수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게 더 맞겠다! ㅋㅋㅋㅋ 전 남친이 3년 사겼는데 사랑하고 같이있으면 재밌긴했지만 가치관도 너무 안맞고 성격이 너무 정반대라 미래를 같이할수는 없겠다 싶었거든... 20대 중반에 만나서 후반에 헤어진거라 이 연애를 끝내면서 아 나한테는 이런이런 사람이 필요하구나,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랑 미래를 함께하기에 좋겠다, 나랑 잘맞는구나 이런걸 알게되더라구 그리고 안맞으면 빨리 헤어져야한다는 것도 너무 당연하지만 다시한번 느낌ㅋㅋㅋㅋ ㅠㅠ

[글쓴이]

2에게
안맞으면 빨리 헤어져야한다고 느낀 결정적 이유가 뭐야??
내 전남친이 30대 적령기로 완전 결혼생각 전제로 나 만난 사람이었거든? 그렇게 확신해서 나 꼬시면서 만나더니 한달만에 이 연애의 결말을 안다며 좀 고민하더니 나 정리하더라
자기가 어렸으면 끝까지 갔겠지만 이 결말 안다면서
우리가 좀 많이 힘들어하긴했어.. 좋을때는 엄청 좋았는데 그 짧은 기간 서로 울만큼 힘들기도했거든
그래도 나는 한번 신중히 선택한거면 좀 안맞더래도 노력은 해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한달만에 딱 판단해서 정리한다는게 너무 신기했어
연애를 많이해보면 그 판단이 빨라지는게 신기해
근데 그만큼 자길 아니까 신중하게 선택한거 아닌가 싶기도한데..
어떻게 한달만에 판가름을 내지

[익인2]

글쓴이에게
단순하지뭐 시간낭비니까.. 사실 1년 미만때부터 알고있었는데 아직 20대 중반이었어서 연애의 끝이 결혼은 아니니까~ 하고 계속 사귄거였거든 근데 어느순간 20대 후반이 됐었고.. 슬슬 여기서 헤어지지 않으면 만나는 시간만 늘어나고 30대 들어서면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더 힘들어질테고 이런 고민들이 훅 다가오더라고 내 목표는 33살쯤에는 결혼하는거였거든 ㅠㅠ 그리고 직장인에 나이가들수록 새로운 인연 만나는게 쉽지 않으니 좀 초조해지더라고 차라리 일찍 헤어졌다면 난 아직도 27~28살이었을텐데.. 벌써 29살이라니 싶어서 그게 너무 후회스럽더라고 차라리 연애초부터 그생각을 한게 아니라면 후회안했을텐데ㅠ 근데 쓰니 전남친이 한달만에 그걸 판단한건 좀 심했다 ㅋㅋㅋ ㅠㅠ 나는 그렇게 일찍을 말한건 아니었음 정확히 뭐때문에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흠.. 나이차이가 많이났나?

[글쓴이]

2에게
계속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ㅠㅠ
나도 33살 결혼 목푠데.. 학교 두번나와서 이번해에 졸업해서 이제 직장 발령 기다리고 있거든? 곧 들어가. 근데 그 들어가는 직장이 정말 서로 소개해줄 상황도 아니고ㅎㅎ 폐쇄적인 공간이라 그런 거 기대도 안하는데
이러다보니 지금도 환경이 폐쇄적인데 직장가면 일적응하느라 사람을 못 만날 거 같고 그러니 벌써 조급하고.. 나인 곧 29살될 나이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야

전남친은 나보다 8살 많았어! 진짜 자연스레 생각도 못한 곳에서 만나서 그분이 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엄청 들이대시더라고..? 자기가 단기간에 이렇게 확신든적 처음이라면서 정말 엄청 꼬셨어 나 ㅋㅋㅋㅋ 자기 미래계획부터 자산도 오픈하고 뭔가 나와의 미래를 엄청 꿈꾸는 듯했어

그래서 확신한다길래, 내 다른면봐도 실망 안할거같다길래 나도 좋아져서 만났는데 일주일만에 나랑 좀 대립하는 일이 생기더니
나보고 내가 너무 너의 단편적인 부분만보고 나머지를 은연중 상상했고, 그게 아니라 되게 크게 실망했던 것 같대. 그러면서 우리가 건강하게 오래 만나려면 서로 좀 내려놓고 만나야할 것 같다면서 서로 대화하면서 잘 풀었단말야? 근데 그러면서 점차 더 삐그덕거리고 서로 섭섭한게 생기더니 삼주만에 서로 날이서고 감정 다치는 일이 수다했어
그러다 딱 한달째되는날에 그만하자하더라 한번 본 책은 결말을 알지않냐고 자긴 안다면서.. 여기서 서로 정리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러더라고
행복할거래 자긴

이사람 급한 나이긴했어
진짜 결혼이 급해서 그랬을까 ㅎ?
사실 아직도 잘 이해는 안가
나한테 3년뒤에 결혼할 생각도 있다고 내 나이때 겪을 것들 지나와봐서 자긴안다고 응원하고 기다려줄수 있댔거든

[익인2]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뭐야 그 사람 되게 이상하네... 걍 ㅂ신이기도 하고 결혼급해서 그랬던거 같기도해 다 그런건 아닌데 나이가 들수록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바로 끝내는 사람도 있더라고 이해할필요없는 사람인듯ㅋㅋㅋㅋㅋ 마지막 말도 개웃기다.. 나도 다양한 루트로 연애를 해본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 아직 결혼 안한 언니들 보면 막 모임도 나가고 회사 내 소개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사람만나러 다니더라구!! 너무 걱정하지말자 좋은사람 만날수 있을거야

[글쓴이]

2에게
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그런가….
아 나진짜 영문모른채 파도에 휩쓸린 느낌이라
한동안 벙져있었어 헤어지고..
괜히 억울하기도하고 ㅋㅋㅋㅋ ㅜㅜ 언니들이 왜 괜히 초반부터 엄청나게 불타는 사람, 사랑은 안좋은거랫는지 알거같기도하고..
그렇더라 ㅎㅎ
ㅠ 고마워 난 그 직전 연애가 한달만에 끝날정도로 나도 엄청 문제가 많았나 싶어서 자책했어.. 물론 내 원인제공도 있었겠지만

고마워고마워 모임같은거 색안경끼고 생각말고 연애 원하면 그냥 나가보기도 하고 그래야겠다!!
늦었다고 돈모으는거 너무 집중말고 조금 쫄라매서라도 연 많이 만나봐란 애기지?!

[익인2]

글쓴이에게
아냐ㅠ 나도 2주만에 차인적도 있어 ㅋㅋㅋㅋㅋ 그때는 나도 자책 많이했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다.. 걍 안맞았구나~~ 그때 헤어진게 오히려 다행이구나~~ 싶어 난! 음 딱히 중요한거 다 내팽겨쳐놓고 연애를 많이해 이건 아니지만 기회가 온다면 연애해봐!! 돈모으는거에만 집중하다가 나중에 인연 다 놓치고 내가원하는 결혼시기도 다 지나고 이러면 너무 아쉬움이 많이남을거같음 ㅠㅠ

[글쓴이]

2에게
엇 진짜… 아쉬울 거 같네
내가 너무 더 멀리를 못보고 있는 거 같아. 아쉬울게 젤 걱정되는거면서
나 좋다는 사람 쳐내지말고 적당히 끌리면 일단 만나봐야겠다 그치

너무너무 고마워 들어줘서

[익인3]

왜해야하는지부터갸 이해가안되는데 다시안만나는게 기본값아닌가 그렇게 쉽게 뱌뀔마음이면 안헤어졌지. ......

[익인4]

그냥 다시 그 관계를 일으키는게 너무 귀찮아ㅠㅠ안그래도 귀찮은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