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붙었다를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기본적으로 나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질 않아 

나는 인간을 볼때 애초에 첫 시작이 -100점부터 시작 한단 말이야

최악의 인간임을 가정하고 호감도가 쌓이면 거기서 플러스가 되는건데

헤어지면 눈 가리고 아웅했던 단점들을 모조리 다 떠올려서 다시 -100점으로 만드는데

이 상태로 다시 붙어서 뭐 어쩌게?

붙으면 오히려 더 잘해주고 더 배려해주긴 하지

그냥 가벼운 관계고 이 사람 성질 긁을 필요 없이 그냥 서로 재밌기만 하면 되고 어차피 결혼도 안하고 이러다가 헤어질건데

미래를 그리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잘해주게 되는건데 이걸 모르더라고

[둥이1]

넌 -100점으로 시작하지만 다른 사람은 100점에서 시작하나 봐

[글쓴둥이]

그러면 다른 사람을 볼때 단점만 찾는거잖아 그러면 불행하던데

[둥이1]

단점을 찾는 게 아니라 연애하다가 드러나니까 어쩔 수 없이 알게 되는 거지

[글쓴둥이]

그니까 그런 것들이 나에게 폭력을 안써서 감사하다 이정도 단점은 사소하다~ 정도로 넘기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던데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고 그 단점을 생각하는 행위가 너무 비효율적이고 머리아파

[둥이1]

에잉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너처럼 단순하고 가볍게 생각했으면 여기서 다들 아파하지도 않겠징 ㅠ

[둥이2]

그 -100도 감싸줄 수 있는게 사랑인거야 사랑하니까 헤붙도 가능한거고

[둥이2]

그냥 가벼운 관계고 서로 재밌기만 하면 된다는건 사랑이라는 감정을 못 느껴본 거 같은데 재미로 연애하는거지

[글쓴둥이]

사랑도 감정이고 휘발성인데 평생 사랑만 먹고 살것도 아니고 그냥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와중에 헤어졌으면 거기서 끝인거지 더 만나봐야 가볍기만 해

[글쓴둥이]

똑같은걸로 또 헤어지고 똑같이 다시 붙게?

[둥이2]

음 쓴이처럼 헤어져서 우린 안맞으니까 끝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맞아서 헤어졌지만 그걸 극복할 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서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
나랑 모든게 다 맞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싸우고 이런 저런 일 겪으면서 서로 맞춰가는거지

[둥이2]

그리고 평생 사랑만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결혼해서 서로 지지고볶고 애낳고 늙어가는 그 과정이 모두 사랑이 밑바탕된거라고 생각한다~!

[둥이3]

우와 너 되게 기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