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취미 재테크 스포츠 고민 사랑 만화/애니 메인컬쳐 서브컬쳐
PC게임 모바일 콘솔 프로게이머 유튜버 나이/지역 직업별 신설 요청
l조회 247l 2
처음에는 상처가 너무 아파서 정신을 잘 못 차렸다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구분이 안된채
울렁이는 감정에 엄청 허덕였다
한달이 지날때는 그리움도 잦아들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분노와 상처로 가득차 증오하는 마음이 들끌었고 상대가 나에게 함부로 한 것에 대한 분노가 찼다가 비워내길 반복했다

두달을 겨우 넘긴 오늘 우리의 처음부터 헤어졌을때의 마음들을 되돌아보게 됐다 세달만 버텨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별준비였는데 생각보다 두달만 지나도 그리운 감정은 사그라드는구나 그리움과 원망이 사라지니 내 행동들도 돌아볼 수 있게 되는 시점이 온것 같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내 상처에 대한 보상과 상대에 대한 비난만 앞섰다
상대가 나에게 한 행동만 남고
내 행동들은 기억에서 희미해졌다
상대방의 감정은 신경 조차 쓰지 않았다
아니면 그냥 나한테 맞춰라 하는 이기적인 
태도로 그를 상대했다

불안해서 함부로 대하고 불안해서 옥조였다
비겁한 사람이 되고싶지는 않았는데 돌이켜 보면 모든 선택들이 비겁하다

내가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거울처럼 나에게 비춰져
우리 관계가 불안하다고 느꼈나보다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니 상대도 나를 함부로 대한다고 쉽게 느끼고 , 아닌가 걔도 정말 함부로 대하긴 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됐다 , 상대를 너무 무시하고 얕잡아봤다

이 연애의 실패가 나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첨이지만
개선해서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할 수 없고
그런 너의 무뚝뚝한 말투를 난 감당할 수 없다
다 제 짝이 있겠지 하며 너를 흘려보낸다 
다시 만나줘서 고마웠다, 너에게 행복한 날만 있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나는


 
둥이1
ㅠㅠ
2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이성 사랑방/연애중방목형 여자 mbti 뭘까294 12:4429567 0
이성 사랑방/이별 달이 너무 예뻐서 못참고 연락했는데…109 09.19 20:5238837 4
이성 사랑방근데 나 순수하게 궁금한건데 데통 인식이 왜 안좋은거야..?77 0:5113074 0
이성 사랑방300일 동안 하루도 안 빼고 만난 거 이상한 수준임?45 14:357567 0
이성 사랑방/연애중익들아... 내 애인 일ㅂ임...ㅋㅋㅋㅋㅋㅋㅋㅜ44 1:205544 0
연애중 시험 수고한 기념으로 뭐 주는게 좋나6 08.29 11:49 75 0
안정형들아 너희는 회피형 만나는거 가능?3 08.29 11:43 128 0
연애중 글 따라 써도 되나...? 내 애인도 어떤지 봐줘 21 08.29 11:37 174 0
기타 남자들이 말하는 하체비만5 08.29 11:34 239 1
본가 살다가 바로 결혼한 사람 많나?6 08.29 11:30 219 0
헉 내가 술먹고 전화한 이후로 1 08.29 11:26 102 0
나한테 관심 있는걸까?4 08.29 11:26 174 0
익들아 이거 이해못해주면 이상한거야 제발조언좀19 08.29 11:24 217 0
헤어져야 하겠지 1 08.29 11:23 67 0
나만 아직 전애인 전전애인이랑 찍은 인생네컷 안버렸나8 08.29 11:23 190 0
3년 장기연애했던 사람 어케 꼬시지...5 08.29 11:21 375 0
기성품 반지 볼라면 종로가 낫나..? 4 08.29 11:15 92 0
어제 술 먹고 전화했는데 기억이 안 나..7 08.29 11:15 115 0
헤어지고 한달동안은 옾챗하면서 남자에 미쳤는데 08.29 11:13 92 0
아니...내 애인 단점 한가지 있는데 물병에 입대고 마심..4 08.29 11:10 204 0
안정형 연애 굿이다..5 08.29 11:09 266 0
난 마음이 천천히 커지는 편인데!!2 08.29 11:09 143 0
애인 추석 11 08.29 11:04 142 0
항상 속으로 불안했어8 08.29 11:01 162 0
연애중 애인 생일날 같이 쇼핑해서 선물 사주는거 너무 성의없어?5 08.29 10:56 182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콩딱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아저씨 안 바빠요...?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보고있던 우석은 천천..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w.1억 회사에서 이준혁과의 여행에 대해서는 나의 사생활이니 알아서 하라고했다.대표님이 사고만 치지 말라고는 하시는데..'하긴 ##주효가 가서 사고칠 게 뭐 있겠어 ^^'라는 말을 덧붙였고, 나는 또 기분이 좋아진다. "흐음.. 3박4일인데 짐이 너무 많은가 싶기도 하구요....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전체 인기글 l 안내
9/20 20:22 ~ 9/20 20:2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