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단어 써서 미안한데
다른 이용자분들한텐 감정이 없거든? 와주시면 감사하지
근데 진짜 멍저씨 한 마리 안 오면 좋겠다 후..
아빠뻘 정도 되는 아저씨인데 맨날 노트북이랑 바리바리 싸와서 뭔가를 해
근데 도서관에서 책읽고 공부하라고 만든 열람석, 쓴다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고정석이 아니잖아?
여기가 돈 내고 쓰는 독서실이나 스카가 아니고, 공공도서관인데 다른 사람이 그 자리 앉을 수도 있는 건데
자기 자리 뺏기면 진짜 다 들리게 한숨 쉬면서 약간 짜증내듯이 욕도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먹고 뭘 배운 건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가잖아? 그러면 진짜 한숨 푹푹 쉬면서 도서관에 비치해 놓은 물티슈로 엄청 퍽퍽 소리 내면서 닦고 그 자리에 앉음..
근데 현실은 본인이 훨씬 꼬질꼬질함..
아침부터 와서 하루죙일 그 자리 선점하는데 진짜 계속 한숨 쉬고 짜증내는 소리 들려서 거슬린다. 인생이 뭐가 그리 짜증나는 일이 많으신지..
근데 이 정도까진 도서관 직원으로서 더한 사람도 있으니 걍 왜저러시지? 하고 말 수준인데
문제는 공공도서관이라고 내 세금이니까 내 멋대로 해도 된다는 갑질이 있는 걸까? 다른 사람도 다 세금 내고 이용하는 공공기관인데
자꾸 에어컨으로 말이 많아.
혼자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새 도서관이라 에어컨을 높게 틀어도 되게 춥거든?
그래서 내가 정도껏 조절하고, 만약 춥다 / 덥다 말씀하시면 다시 조정하는데 예전엔 너무 덥다고 해서 내려줬드니
나 출장 간 날에 봉사자 선생님껜 또 춥다고 꺼달랬대. 근데 어이가 없는 거는, 추우면 본인 자리 위 에어컨이나 끄면 되는데 내 자리 끄는 건 더울 거 같고, 근데 현재 춥긴 하니까
옆에 자리나 출입문 쪽을 꺼달랬단 거야 ㅋㅋㅋ.. 하 그래서 봉사자 분이랑 약간 언쟁 하다가 그냥 본인 자리 위꺼 껐더니 또 본인 자리 위꺼 끄는 건 더워서 안 되겠다고 그랬대 ㅎ..
그리고 자꾸 뭘 먹어. 원래 도서관에서 텀블러 제외는 허용 잘 안 하는데 우리 도서관 특성 상 직장인도 많이 오고, 내가 관리하는 입장이라 그냥 흘리지만 않게 음료 조심히 드셔달라
하거든. 글고 나도 먹으니까 직원도 먹으면서 누굴 제지하겠어.. 근데 간식 먹는 건 오바잖아 ㅋㅋ 분명 취식 안 된다 써붙였는데
그때 봉사자 선생님께 전해들은 내용 + 너무 자기 소유물처럼 써서 기분 나쁘던 찰나인데 오늘도 오픈하자마자 와서는 한단 소리가 더우니까 에어컨 좀 켜달란 거..
하.. 본인 윗자리는 다 켜놨고, 에어컨 다 틀면 진짜 너무 추워들 하셔서 조절한 건데 오자마자 뭔 본인집 안방도 아니고 에어컨 소리부터 하는 거야.
그리고 방금 문 열었고, 나도 출근을 막 했으니 온도가 당장 냉장고처럼 시원하지 않은 건데.. 그래서 그냥 틀었어요. 하고 말았는데
진짜 먹을 거면 조용히라도 먹든가 뭐 시리얼을 먹는지 엄청 부시럭대든지 와그작 씹어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일어나서 지금 뭐 드시고 있는 거냐고, 여기서 드심 안 된다 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바로 에어컨 틀어달래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저번에 춥다 하시지 않았냐고 하고 말하는데 끊더니
아니 덥다고!! 하고 반말 + 화내더라...... 저 아저씨 반말 섞어쓰는 거 한두 번 아닌데
이번엔 짜증내면서 반말쓰니까 나도 할 말 없어서 그냥 대꾸 없이 에어컨 하나 틀어주러 들어갔는데 덥다니까 왜그래 하면서 혼자 울분 섞인 목소리로 짜증내더니
지금도 한숨 쉼... 다른 사람 다 춥다고 난린데 진짜 안 왔으면 좋겠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