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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6l
마방을 가야하나 싶었지만 
일단 내 판단은 아닌 것 같아서 여기에 써!!
혹시 마방가야 될 것 같다 싶으면 이야기해줘!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어
윗속옷을 입기 시작한 나이부터는 속옷에 짓물려서 가슴살에 고름이 들어차고 피나고 그랬었단 말이야 ㅠㅠ
성인이 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가슴쪽에 흉터가 너무 심해 내가봐도 징그러울 정도야 ㅠ
피부변형이 심해져서 모양도 이상해졌어

이게너무고민이야 ㅋㅋ
남자친구도 만났었는데 혹시 내 가슴을 보고 헤어지자고 할까봐 
진도가 더 나갈것같다 싶으면 그냥 헤어졌었어
그렇게 그냥 얕게 깔짝거리는 연애만 해봤어

이 공포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그냥 덤덤해질 때까지 상처받는게 제일 나은 선택인 걸까?
이번에는 회피하지 말고 이야기해볼까?


 
익인1
혼자 무서워서 회피하는 것 보다 부딪히면서 담담해지는게 좋을 것 같아
흉터를 보고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은 그냥 떠나보내버려

16일 전
글쓴이
역시 부딪히는게 뭐라도 진전이 있겠지…?
고마워 나 용기를 내볼게

16일 전
익인2
아냐 괜찮아 나도 성기 모양 컴플렉스 있고 살도 엄청 쪘거든? 70키로야! 근데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 다 아무렇지도 않아했고 신경 안쓰는게 다 느껴졌어. 그냥 관계 깊어지기 전에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아토피가 있어서 가슴 쪽에 흉터가 심하다고...! 그 얘기 듣고 떠나는 사람은 그냥 거기까지인거야 오히려 잘된거야 쓰니야
16일 전
글쓴이
익인이 말대로 늦기전에 말해야겠다
익인이가 이렇게 넘 멋진사람이라서 다 멋지고 좋은 사람들만 만났나봐!!
위로랑 조언 너무 고마워

16일 전
익인3
이야기해봐!!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지금 내 남친도 엄청 큰 흉터있고 연애초에 되게 조심스럽게 자기 흉터있다고 보기 흉하다고하면서 보여줬거든? 그때 그 흉터보고 처음에 든 생각은 아팠겠다 힘들었겠네 였어. 흉하다는 생각 진짜 단 한순간도 안했음. 진짜 그냥 신경도 안쓰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 흉터때문에 마음고생하는 거 보면서 흉터야 빨리 사라져라 옅어져라 하고 속으로 생각한적은 있지만 내 눈에 거슬린적은 단한번도 없어.
사랑하는 사람의 흉터를 보고 이별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거야. 만약 흉터보고 헤어지자고 하는 놈이 있다면 그놈은 널 사랑한게 아니니까 쓰니쪽에서 걸러버려!!

16일 전
글쓴이
아 나 진짜 왜 주책맞게 이 댓글보고 눈물이 나지 ㅠㅠ
나한테 한말이 아닌데도 내가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
익인이는 엄청 다정하구나 익인이 남친이 너무 부러워진다
익인이 처럼 따듯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한번 믿어보고 말해보려고!!
정말고마워!

16일 전
익인4
그 흉터를 신경쓰지 않고 쓰니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면 돼!! 나 아토피는 아니지만 피부가 한번 심하게 뒤집어진 적이 있어서 등드름 가드름 흉터가 넓은 범위로 남아있는데 내가 봐도 너무 징그럽고 속상할 정도거든? 의외로 신경 안 쓰더라구.. 애인이 흉터까지 감싸안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털어놔봐!!
16일 전
글쓴이
사실 이번에는 냅다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내가 좋아하고 있어서.. ㅠㅠ 더 걱정이 된다
뭔가 좀 실망한? ㅋㅋ 낌새가 느껴지면 남들보다 두배 상처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ㅋㅋ ㅠㅠㅠㅠ
근데!! 이번에는 익인이 말대루 털어놔보려고!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으면 나부터 용기를 내야지!!
고마어 정말정말!!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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