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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채은성은 "1루 선상에 공이 물려 있었다. 나는 파울이 되기 전에 빨리 자르려고 들어갔고, 상대 주자가 뛰어오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8월 타율 3할7푼1리.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채은성은 "계속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가 중요한 상황에 있고, 순위나 경기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오늘도 어려운 투수를 만나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잘 이긴 거 같다"라며 "오늘 분위기가 또 내일까지 갈 수도 있다. 좋은 투수 나오니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27일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1-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상황에서 나온 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채은성은 "좋은 투수였다. 쳤으면 좋았겠지만, 경기는 계속 있으니 좌절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휴식 배려'에는 고마움을 전했다. 채은성은 "충분히 도움이 됐다. 좋은 컨디션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한데 감독님께서 배려주셔서 편하게 치료 해주셨다 또 형들이 없는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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