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처음 시작하면 원래 내 잘못 아닌거 같은데도 크게 혼나고 그러나?

나 두달 된 카페 알바생인데 어제 고객님이 테이크 아웃 한다고 해서 내가 컵 옮기는 사이에 짐 챙기러 가셨는지 없어지신거야 그래서 큰소리로 테이크아웃 변경 요청하신 음료 드린다 하고 픽업대에 두고 다른 주문 처내고 있었어! 보통 고객님 가져갈때까지 픽업대에 서서 기다리지 않으니까… 근데 갑자기 다른 알바생분이 나한테 엄청 뭐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얘기 듣고 봤더니 컵 변경한 손님 아닌 다른분이 호출도 안했는데 자기꺼 나온줄 알고 그냥 가져가서 먹고는 이거 자기가 시킨 음료 아니라고 다른 알바생한테 말한거야… 그래서 나한테 왜 컵 변경한 손님 아닌데 다른 손님한테 음료 줬냐고 하면서 엄청 혼났는데 내가 센스가 없었나..? 아님 운이 나빴나ㅠㅜ

[익인1]

음 근데 너네 카페 시스템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손님 음료 가져가는 거 보지않나....? 난 여태 갔던 카페들에서 거의 그랬던거같은데

[글쓴이]

우리는 보통 픽업대에 두고 호출벨 누르고 일하다가 손님이 호출주는거 받고 끝인데 호출도 안하고 그냥 말도 안하고 가쟈가신겨…우리 작업공간이 좀 커서 손님이 말없이 가져가면 안보이거든…

[익인1]

아니 그니깐 그 테이크아웃 손님이 가져가는 걸 너가 지켜봤어야 하는게 원칙적으론 맞는 거 아닌가...? 물론 바쁘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만

[글쓴이]

약간 모든 손님이 픽업하시는걸 하나하나 확인하진 않고 주문 다른거 가져갈일 없을때는 감사합니다 하고 마는데 컵 바꿔서 픽업대에 놓을때 크게 말했고 가져갈때도 보통 가져갈께요 하시거나 슬쩍슬쩍 보고 인기척 들리니까 확인 가능한데 이 손님은 애초에 픽업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가져가는것도 못 알아챘고 익인이 말 듣고 보니까 그냥 나도 부주의 한거같다…주의 해야지

[익인1]

웅 근데 원칙이 그렇단거지 바빠 죽겠는데 언제 일일히 다 확인해 손님도 자기가 잘 확인해야지 부르지도 않았는데 무슨.... 넘 신경쓰지마....1!

[글쓴이]

1에게
고마워ㅜㅜㅜㅜㅜ내가 카페알바도 처음이고 바쁜 매장도 처음이라서 약간 적응이 좀 어렵더라구ㅜㅜㅜㅜㅜㅜ 더 신경써야겠다 고마워ㅠㅠㅠ

[익인2]

22 가져가는 거 보고 아아 주문한거 맞냐 이런식으로 확인하지않어...?

[글쓴이]

위에 말한것처럼 호출하고 일하다가 손님이 호출벨 가져오면 벨소리 들리니까 그거 듣고 주문 확인하고 음료 가져가는거 보고 벨 받고 그러는데 그 손님은 호출도 안하고 그냥 소리도 없이 내꺼겠지 하고 쓱 가져가셔서 내가 일하느라 안버여서 못봤어ㅜㅜㅜㅜㅜ

[익인2]

호출벨 잇을정도면 꽤 클텐데 그손님이 이상하다... 잊어버려ㅠ

[글쓴이]

우리 매장 진짜진짜 커ㅜㅜ 고마워 나도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