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귀고 1년전에 헤어졌던앤데, 걔네집이 콩가루(본인 표현 빌림) 집안임
트라우마도 엄청 많은 애였는데 연애초반에 다 나한테 털어놓고 나한테 의지를 많이 했음
근데 우리집은 마냥 화목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범은 했고, 내 주변 친구들도 다들 가족이 화목했음
근데 딱 걔랑 헤어진시점부터 엄마아빠사이가 틀어졌고 한명 알중에 한명 바람에 가관이었음
이별에 가정사에 취준에.. 그당시엔 세상이 나한테 등을돌린거같았다
그리고 지금은 1년전보다 더 힘들어짐..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다 행복해 보여서 선뜻 쉽게 털어놓을수가 없었음
근데 마음속에 전애인 생각하면서 얘도 그때 이렇게 힘들었겠지 하니 좀 위로가 되더라
솔직히 저때당시엔 깊은 공감은 못해주고 표면적으로만 드라마같은 일이다.. 많이 힘들었겠네 이랬었는데
지금되니까 뜻밖의 위로가 되네
근데 전애인 생각하니까 더 친구들한테 못털어놓겠더라
내가 2년전에 생각했던것처럼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진심어린 공감을 하긴 힘드니까..
사귀는동안 날 많이 괴롭혔었는데 헤어지고나서 니가 도움이 되는날도 오는구나
헤어지고나서 망하길 저주만 했었는데 드디어 잘 지내라고 할수 있겠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