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도 못 알아듣고 몽충한 나

눈치도 없고 사회성도 없고 등신 같은 나

[익인1]

팩트는 너가 자각하고 있으니 언젠간 고쳐진다는거임

[글쓴이]

몇년째 못 고치고 괴로워하는데 언젠가는 진짜 언젠가는 내 노력의 결실이 보이겠지?
아무리 등신이어도 성과가 하나도 없어보여도 이렇게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죽기전에 꼭 고쳐지겠지? 내가 너무 몽총해서 이 노력마저도 그냥 등신짓인 거 같아서 그냥 부질없는 것 같고 내가 너무 가치없는 인간인 것 같고 그래
너무 우울한 얘기 해서 미안해 근데 이제는 나 판단을 믿을 수가 없어서 누구라도 좋으니까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는 고쳐진다고,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싶어서

[익인1]

일단 나같은 경우에는 꽤나 오랫동안 내 문제를 잘 알지 못했었고, 알고 나서도 대충 5년에서 6년..? 정도 걸렸었어 알고나서도 계속 노력했지만 좀 느리게 고쳐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그때 그 사소한 노력이라도 한 내가 정말 고마웠어. 그러니까 지금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달라질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처음의 노력하기 전의 너랑 비교하면 꽤나 차이가 있을거야(너가 못 느낀다면 다른사람이라도 알 수 있을거야, 나는 주변 사람이 계속 바뀌어서 자각하는데 좀 오래 걸렸어), 분명 미래에 훨씬 나아진 너가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너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을거야 괜찮다면 한번 일기 써보는건 어때? 일주일에 한번이든 한달에 한번이든 그때 있었던 최고의 일들을 적어놓다보면 사소한 좋은 일이라도 다시 보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좋았었어 물론 부정적인 감정은 안써도 기억나니까 굳이?
살아갈때 제일 고통스러운건 내가 성장한게 육안으로 잘 안보인다는게 가장 힘든 일인듯해 항상 뭐 계단 올라는 뭐라뭐라 하면서 위로하지만 난 절대로 그런 성취감은 느껴본적도 없고.... 그냥 정말 힘들어도 버티면서 좋았던 일들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게 가장 최선인것 같아 그리고 너가 안보이는 곳에서 잘 알 수 없는 사람이 너를 응원해주고 있다는걸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항상 나아질 일만 있기를 응원할게
(아직 나는 글은 두서없게 쓰는 편이지만 최선을 다해봤어, 일단 이렇게 글 써보면서 성장해나가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