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모솔인데... 연애를 하고 싶은건 아닌데.... 불안해

얼굴 문제는 아님.... 성격 문제도 아닌 것 같음... 근데 모솔임....... 기회가 없음...

대학 다닐때도 번호 따이거나 친구의 친구가 관심 표현한 경험들은 있는데.... 너무 외적으로만 보고 다가오는 느낌이라 거부감 들어서 다 거절함.... 

친해지면 그냥 친구가 됨.... 친구로 보이지 않으면 친해지지 않음.... 선을 씨게 그음... 썸까지는 몇번 타봤는데 너무 불편해지거나/그냥 친구로 느껴졌음...

졸업하고 보니까 만날 곳이 없음.... 여중여고여초과 루트+주변에도 연애 안하는 친구뿐이라 소개도 못받음...

솔직히 연애 안해도 안외롭고 살만한데... 이제 슬슬 불안함....... 대학생때까지는 안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못하는건가? 싶어짐.... 이제 정말 기회가 없는걸까.... ㅋ 있을때 했어야 했나

[익인1]

그동안은 너가 안좋아했던거고 걍 인연이 들어오는 때가 있더라공 나랑 내친구들 20대 중후반에 모쏠 탈출함 그전까진 안사귀다가

[익인1]

나도 재택근무라서 누굴 만날 환경이 안되고 소개도 안되고 걍 그러려니 하고있었는데 진짜 정말 우연히 생판 모르는 사람 만나서 2년째 사귀는 중

[글쓴이]

근데 썸을 다 실패해서 약간 내 호르몬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해.....

[익인1]

나도 허구헌날 썸깨고 그랬엉 ㅋㅋㅋㅋ 고백거절하고 ㅇㅇ.. 근데 걍 안좋아햇던거였음 그 상대방을.. 찐으로 좋아하는 사람 만나니까 다르더라ㅜㅎㅎ

[글쓴이]

이런 말 정말 많이들었는데 진정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지가 궁금하다....

[익인1]

나도 진짜 딱 그랬음 이러다가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도 못해보는 거 아닌가 싶었찌.. 근데 진짜 신기한게 인연은 있는거 같아 나랑 애인 만난거보면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모르겠는 느낌.....? 차라리 누군가를 좋아해보거나 하기라도 했으면 좋을텐데 걍 썸에서 와장창 깨짐

[익인2]

오 나랑 똑같다... 번호따여도 엥 저사람 나 알지도 못하는데 뭘 믿고 번호줘,, 이러고
근데 자만추는 안되는 환경이고,,,,,ㅠ
주변사람들도 연애를 안하니 소개시켜달라고 할 사람도 없고....

[익인2]

근데 슬슬 걱정되고 주변에서 아니 그럼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다고? 할때...ㅠ
이제 걍 아 이십대 초반에 잠깐 하고 그 이후러 안햇다고 거짓말하는 내가 싫음 ㅠㅠ

[글쓴이]

난 번호 따이는건 지금도 이해못함...... ㅋㅋㅋ 나도 맨날 거짓말하는데 얘기 깊어지면 할말이 없음..

[익인2]

근데 사실 외롭기도 하고... 직장 다니기 전엔 걍 현실이 급급하니까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제는 좀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