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회사 그만두고 음악한다고 하는데

약간 결혼까지 얘기하던 내 입장에서

너무 애처럼 느껴지는거... 내가 나쁜건가

당장 음악하면 배고파도 성공할거라 이러는게 너무 모호한 꿈 얘기같고 그래서 하 ㅠㅠ

[익인1]

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미래 안그려지면 헤어짐

[익인2]

나이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를 거 같은데 결혼 얘기 오갈 정도면..... 아 저건 아니지

[글쓴이]

28이거든..? 나한테 결혼하고싶다 이런얘기해서 난 서로 진지한줄 알았는데 진짜 하

[익인3]

진심 애같아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내 밥줄도 지키기 어려운데 무슨...

[글쓴이]

음악으로 성공할거라 이러는게 진짜 너무 애같은거 맞지? 속상하다

[익인3]

당연하지 입시생만 되어봐도 음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나 재능 없는 것 같은데 ㅠ 이러면서 걱정하는데 뭘 당당하게 음악으로 성공할 거라고 말해 성공할 거라는 장담이 있었으면 애진작 성공했겠지

[익인4]

뭔가 하고싶으면 일+하려는일 병행하다가 어느정도 될 것 같으면 새 일로 갈아타지않나
냅다 때려치고 새 일하라는건 쫌

[익인5]

어릴 때부터 하는 애들도 좌절하고 관두는 게 예술 영역인데... 철없게 느껴지는 거 맞지

[익인6]

음악..힘듦.. 내가아는 오빠는 회사일 병행하면서 개인 앨범 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