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냄비에 불 끄는거 잊어버려

치매 아니야..? 72년생인데

계속 저러는건 문제 있는거 아니야?

오늘도 외출하면서 국에 불끄는거 잊어버려서 다 탔어 예전에는 안저랬는데

[익인1]

혹시 모르니까 병원 모시고 가

[글쓴이]

가라고 해도 안가더라..자기는 치매 절대 아니래..치매 얘기 꺼내면 엄청 기분 나빠함..ㅎ

[익인1]

당연하지... 원래 그 나이대 자주 깜빡하는 분들 많긴 한데 대놓고 말하면 당연히 안 가지... 그냥 네가 놀러가자고 하고 모시고 가야 돼 치매는 언제 올 지 모르는 거고 전조증상도 건망증처럼 비슷해서 더 심해지는 경우 많음 어머님한테는 말하지 말고 그냥 모시고 가서 검사해봐야 됨

[글쓴이]

나 22살인데 내가 어캐 모시고 가야되지…..그냥 스스로 가면 될텐데 왜 안갈까…난 내가 저 나이면 내 발로 걸어가서 미리미리 검사 받을것 같은데..

[익인1]

어머님 본인도 설마설마 하는데 진짜 치매 판정 받으면 불안할 것 같고 무서우니까 안 가시는 거지 22살이어도 그냥 병원 예약만 해놓고 엄마한테는 놀러가자고 하거나 너 건강검진 예약해놨는데 무서우니까 같이 가달라 등등 핑계거리 많음 너라도 데리고 가야지 본인은 절대 안 가신다...ㅋㅋ

[글쓴이]

1에게
예약하는거 한번 알아봐야겠다 병원이랑..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우리 엄마도 72년생인데 요즘 맨날 까먹어서 나도 병원 알아보고 있는 중이야 ㅠㅠ

[익인3]

치매 말고 건망증이라고 이야기해 쓰나... 그래야 더 귀담아 들으시고 기분 안 나빠하신당

[익인4]

치매 간병보험같은거 들어놓자. 건망증같다 말씀드리고 집에 시간조절 가능한 인덕션으로 바꾸고.

[익인5]

어디서 봤는데 어떤분이 자꾸 그러셔서 치매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뇌에 문제 생겨서 그런거셨대 뭐가됐든 얼른 가보는게 좋을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