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죽었는데
장례식장 돌아오는 길에
다른 집 강아지 연명치료하려고
돈 몇백 쓴거 말하면서
우리집 애는 속을 안썩이고
사람이 싫어하는거 안해서 좋다고 그러는데
정이 떨어지더라
우리집이 돈이 아예 없는거도 아닌데
돈 굳었다고 좋아하는…
엄마도 장례식 절차 제일 싼거로 하고
오늘 부모한테 ㄹㅇ 정떨어짐…
나 혼자 울고 난리치는데
둘다 가만히 있고 강아지 사진 한장도 없고
정이 없나 싶더라
12년 넘게 같이 살았는데
이렇게 감정이 없나….
둘다 이상한거 같음
원래도 집 자체가 이런 부분때문에
답답했는데 오늘 더 쎄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