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7살 때였나 애들 누구나 그렇듯 과자 빵 우유 이런 거나 좋아하지 밥 별로 안 좋아해서 억지로 못 먹던 시기였음
아니나 다를까 하루는 도저히 밥 못 먹겠어서 밥 3분의 1씩 남겼고 (심지어 7살이 먹을 양 치고는 밥 많이 퍼줌...)
못 먹겠다고 했더니 그날 하원시간까지 나 밥 앞에 계속 앉혀놓고 밥 안 먹냐고 끝까지 먹게함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아동학대 아님? 그날 속으로 엄청 울면서 밥 다 먹긴했는데 지금도 이게 트라우마로 남음 ㅜ
사복전공하고 보니 더 이 아득바득 갈면서 그 일을 용서 못 하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