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은 아빠 운거 본적 있어?

난 한번도 못봤어..유전인가..?나도 중딩 이후로는 지금 20대 중반인데 운적 없음.. 딱히 울일이 안생겨..솔직히 슬픈영화 봐도 저건 그냥 배우가 연기하고 작가가 망상한건데 슬픈가 싶고..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별생각 안들었음..어릴땨부터 누가 혼내면 반성허는 표정을 지어야지? 라고 생각허고 사무룩한척 했다가 옆에서 누가 울면 같이 우는척 하다가 크면서 그게 안되더라.. 걍 굳이 안해도 될 것 같고..엄마가 우는건 많이봄 한 열번 넘게 

[익인1]

있음 근데 내가 그때 처음이라 잘 못 해드린게ㅜ생각남 ㅠ

[글쓴이]

아구..

[익인2]

할아버지 치매라고 말하시면서 울었음

[글쓴이]

아이고..

[익인3]

난 쓰니가 부럽다... 나는 진짜 별것도 아닌거에 눈물버튼 눌려서 눈물만 주르륵 남..

[글쓴이]

그렇구나..힘내..

[익인4]

난 할머니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만 보고 한번도 못봤어

[글쓴이]

글쿠만

[익인17]

2

[익인5]

우리강아지 무지개다리건널때랑 외할머니 임종면회때도 울더라ㅠㅠ

[글쓴이]

오..

[글쓴이]

나는 애기때 키우던 강아지 먹었는데..고모부가 요리했어.. 애초에 먹을 목적으로 키웠지만 산책도 시키고 훈련도 시켰는데 애기 낳으니까 먹었어..그땐 쫌 씁쓸하더라...그래도 옆에서 다같이 웃으면서 잔치 분위기니까 맛있개 먹었지 머리는 묻어줌

[익인6]

웅..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우리 엄마 하늘나라 갔을 때 장례식 다 끝나고 집 돌아간 다음 날 이른 새벽에 안방에서 엄마 물건 끌어안고 오빠랑 나 몰래 엄청 우는 거 봤어 그때 깼다가 모른 척 했는데.. 그냥 가서 안아드릴 걸 두고두고 후회중

[익인12]

ㅠㅠㅠㅠ

[글쓴이]

아이고..

[익인7]

어렸을때 용돈 모아서 결혼 기념일 케이크 샀는데 그때 봤음

[글쓴이]

케이크 사서 울었어?

[익인7]

응 기념일 축하해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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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애기땨 엄마가 땨려서 울때까지 때렸는데..안울면 안아픈줄 알고 커튼봉 부러질정도로 때려서 일부러 일짝 울면 엄살인줄 알까봐 한 새댜 맞으면 울었는데.. 안울다가 팔도 부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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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익인10]

응 내가 좀 크게 잘못한 일이 있었는데 아빠가 엄청 실망하고 말 안걸었거든 내가 사과하면 되는데 나도 덩달아 말 안해버려서 몇달동안 말 안하다가 아빠가 먼저 울면서 사과함 .. 그래서 나도 엄청 울었지...

[익인11]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못봤음 근데 아빠때매 운적은 개많음^^ㅎ

[익인13]

있음 자기 오토바이 안사준다고 그 이후로 정 다털림

[익인14]

초딩때 본듯

[익인15]

술만마시면 울어서 솔직히 보기싫어

[익인16]

드라마보면서 우는 거 봄

[익인19]

너무 귀여우시닼ㅋㅋㅋㅋ

[익인20]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셔

[익인18]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랑 젊었을때 같이 놀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친구 얘기하다가 눈물 훔치시는거 봄...

[익인21]

ㄹㅇ 한번도못봄....
근데 울엄마랑 동생이랑 나는 눈물 짱많아
아빠만 특이함..

[익인21]

화내는 것도 거의 본적없고..
그렇다고 크게 기뻐하는것도 본적없고
근데 또 엄한것도 아니고 집에다가 잘하긴잘함
진짜 감정만 절제됨 배우고싶다

[익인22]

옛날에 딱한번 시골에서 자전거 타면서 얘기하다가 울엇는디 지금 생각하니까 먼 드라마같네 근데 뭔 얘기엿는지는 기억안남

[익인23]

릴스에 어미 고양이가 지가 밥 얻어먹는 집에 지 새끼고양이 키워달라고 잘 부탁한다면서 새끼냥이한테 작별인사하면서 인간한테 보내는 영상 볼때 아빠 눈물 흘림ㅋㅋㅜㅜ근데 나도 같이 흘림

[익인24]

웅 우리아빠 우리집 슬픔이 담당이라 드라마 보면서 자주울어 최근에 운건 생신때 ㅇㅇ처럼(아빠이름) 소주 라벨링해서 6개묶음짜리 선물해준거 감동먹어서 우셨엌ㅋㅋㄲㅋㅋㄲ 5월 생신이었는데 그거 아껴먹는다고 장롱에 숨겨둠 아니 그걸 누가 먹는다곸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