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지 난 엄마아빠 진짜 소주 한 잔만 먹어도 목소리나 행동에서 티나는 거 확 느껴지고 기분이 진짜 개안좋아지거든 반사적으로? 그래서 고시 준비하면서 자취하기 시작했어 둘이 맨날 술 마시는 거 보면 기분 나빠져서…
근데 엄마는 나보고 자기가 술을 마시든 말든 내가 뭔 상관이냐고 내가 기분 나쁠 게 뭐가 있냐고 그러더라… 참 내 기분을 엄마한테 그대로 체험시켜 줄 수도 없고 진짜 정 떨어지고 꼴 보기 싫었어… 내가 이상한 거고 과민반응하는 건가? 하 짜증난다ㅠㅠ